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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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무라카미' 4.8m 담장 넘겼다! 1군 14타석 만에 프로 첫 홈런 폭발…레이예스까지 스리런 작렬→롯데 2회 6-1 리드 [부산 라이브]

기사입력 2026.05.27 19:12 / 기사수정 2026.05.27 19:12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 거포' 김동현이 프로 데뷔 13타석 만에 마침내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롯데는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3루수)~김동현(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이 먼저 나선다. 

김동현이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일부러 어제, 오늘 선발 넣었다. 쳐봐라 하고 넣어봤다"며 김동현에게 기회를 줄 뜻을 전했다. 

2-1로 롯데가 앞서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동현은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했다. 초구 투심 패스트볼과 2구 스위퍼를 참아내며 2볼-0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3구째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냈다.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가면서 사직야구장의 4.8m 외야 담장을 넘어갔다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심판이 손을 돌리는 수신호를 하면서 홈런으로 판독됐다. 비거리 125m, 타구 속도 169.4km/h의 타구였다. 

이 홈런은 김동현의 1군 데뷔 첫 홈런이다. 지난해 1군 경기 출전 기록이 없었던 그는 이날 전까지 올해 4게임에 출전, 1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23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터트리면서 활약했지만, 홈런은 없었다.

장타력이 없는 건 아니다. 김동현은 2025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5(259타수 79안타) 11홈런 67타점 50득점, 출루율 0.415 장타율 0.510, OPS 0.925의 성적으로 타격 10위, 홈런 공동 7위, 타점 6위 등에 올랐다. 좌타 거포, 그리고 생김새에서 마치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사스)를 떠올리게 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동현에 대해 "(변화구에) 헛스윙은 해도 타이밍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며 "이전에는 공이 오기도 전에 돌아갔는데, 그 부분은 괜찮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5경기 정도는 내보내봐야 한다"고 믿음을 줬다. 

김동현의 홈런 이후 롯데는 전민재의 볼넷과 손성빈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장두성과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번에는 레이예스가 3점 홈런을 폭발, 스코어는 6-1이 됐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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