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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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엑셀 방송 MC 택한 이유 고백 "가족 힘든 것보다 나아" [전문]

기사입력 2026.05.01 09:06 / 기사수정 2026.05.01 09:06

신정환
신정환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근황과 함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담은 심경을 전했다.

신정환은 지난 30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긴 시간을 보내며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앞으로 나를 불러줄 곳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가장으로서 나도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저를 필요로 해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감사한 마음으로 간다”고 덧붙이며 현재 상황에 대한 솔직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신정환은 음식점 일과 라이브 방송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후원 라이브도, 엑셀 MC도 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과거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시절을 언급한 그는 “이 선택이 쉬웠을까요. 아니다”라며 쉽지 않았던 결정 과정을 고백했다.

수차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가족이 힘든 것보다 내가 버티는 게 낫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칭만 대표일 뿐, 저는 계약된 MC일 뿐이다. 마이크 앞에서는 한 사람의 진행자일 뿐”이라며 “열두 시간 넘게 현장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이 솔직히 많이 버겁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저를 찾아주는 곳이 있다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매일 다시 일어나게 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정환은 “지나간 영광보다는 오늘을 더 열심히 살겠다. 남은 인생 끝까지 다 해내보고 싶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잘 버텨달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신정환은 과거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귀국하지 못했다는 거짓 해명으로 논란을 키우며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하 신정환 글 전문. 

긴 시간을 보내며
이런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앞으로 나를 불러줄 곳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가장으로서
나도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래서 저는,
저를 필요로 해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감사한 마음으로 갑니다.

음식점 일도 하고,
악과도 만들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후원 라이브도 엑셀 MC도 보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저도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이 선택이 쉬웠을까요.
아닙니다…^^

수백 번을 고민했습니다.
잠 못 드는 밤이 셀 수 없이 많았고,
망설이고, 또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내린 결론은

“가족이 힘든 것보다,
내가 버티는 게 낫다.”

그게 가장으로서
제가 마지막으로 내린 답이었습니다.

명칭만 대표일 뿐,
저는 계약된 MC일 뿐입니다.
마이크 앞에 서면 저는
그저 한 사람의 진행자일 뿐이고,
열두 시간 넘게
현장 안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
솔직히 많이 버겁습니다.

그래도
아직 저를 찾아주는 곳이 있다는 것,
아직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게 저를
매일 다시 일어나게 합니다.

지나간 영광보다는,
오늘을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남은 인생 끝까지
다 해내보고 싶습니다.

오늘의 햇살이 참 좋습니다.
저는 오늘도 계탑닭으로 갑니다.

여러분, 맛점하세요.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잘 버텨주세요.

우리 모두,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신정환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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