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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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이수현 살린 이찬혁..."오빠는 구원자" (유퀴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4.02 06:50

오수정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악뮤(AKMU) 이찬혁, 이수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현은 "일에 대한 슬럼프로 시작해서, 괴로운 감정을 버티다가 제 삶에 대한 슬럼프가 심하게 왔다"고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군대 간 오빠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제가 채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반의 반도 채울 수 없었다. 거기서 느껴지는 저에 대한 실망이 컸다. 스스로 상처를 받았고, 괴로웠다"고 했다. 

이수현은 "오빠가 돌아오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오빠의 색깔이 진해지면서 같이하는 재미가 사라졌다. 그래서 '악뮤를 포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히키코모리 생활을 시작했다. 빛을 차단하고, 2년 정도 그렇게 살았다. 미래를 포기한거다. 더 나은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수현은 "저 스스로도 어떤 상태인지 모를만큼 심각했다. 오빠가 '괜찮다고 말하는게 가장 위험해 보인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이찬혁은 "제가 후회하지 않으려고 그랬다. 먼 미래를 생각했을 때 지금 수현이를 챙기지 않으면 후회하겠더라"고 했다. 

이어 "내 옆에 수현이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내가 수현이한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수현이 인생을 프로듀싱하는거라고 생각했다. 수현이가 잘 피어나게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이찬혁은 이수현과 한집에서 살기로 결심했고, 옆에서 운동, 요리 등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같이 해나가면서 건강하게 살아보려고 함께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힘들었던 그 때에 대해 이수현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저를 신경쓰는게 너무 지쳤었다. 활동하는 모든 가수들이 말랐으니까 저는 항상 살을 빼야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보니 '나 안해!' 이렇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신적 공허함을 채워주는 게 음식이었다. 매일매일 폭식했고, 당연히 살이 급격하게 쪘다. 그랬더니 온 몸의 살이 끔찍하리만큼 터지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어떻게 예쁘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냐. 그러니까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찍었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게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오빠는 구원자였다. 오빠는 제가 평생을 행복하게 살길 원한다. 그래서 잘 살아내고 싶다. 앞으로의 삶을"이라고 말하면서 이찬혁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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