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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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1170만인데 표절 의혹 "엄홍도 子·궁녀 설정 같아"…제작사 강력 반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10 11:46 / 기사수정 2026.03.10 11:46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표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사는 "증명 가능"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지난 9일 MBN을 통해 2019년 숨진 연극배우 A씨의 유족이 A씨가 2000년대 드라마 '엄흥도' 제작을 위해 작성한 시나리오 초고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상당 부분이 유사하다는 표절설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A씨는 엄흥도의 31대손으로, 해당 드라마 시나리오를 방송사 등에 투고했지만 제작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유족은 A씨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도 해당 시나리오를 방송사 공모전에 출품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며 "단종이 처음에 밥을 거부하다가 나중에 친해진 뒤 '맛있다고 전해줘라'하는 장면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또 단종이 엄흥도의 아들을 구하려는 설정, 영화 속에서 단종을 보필하는 궁녀가 한 명, 엄흥도의 아들 역시 한 명으로 설정된 것도 A씨가 썼던 각본과 유사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의혹의 확산되자 제작사 온다웍스는 "영화는 원안자가 분명히 있다"며 "기획이나 제작 과정에서 다른 작품을 참고하거나 접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루 뒤인 10일에도 거듭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로,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고 이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라고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이어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바,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으나 창작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다. 기획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또 "따라서 표절에 대한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강경하게 대응할 뜻임을 말했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한 '왕과 사는 남자'는 2월 4일 개봉 후 31일째인 지난 6일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6주차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9일까지 1170만674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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