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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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美 스탠퍼드서 '한식 강연'하더니…다큐 '셰프의 DNA' 출격

기사입력 2026.02.11 10:14

사진 = MBC 특집 다큐멘터리 '셰프의 DNA'
사진 = MBC 특집 다큐멘터리 '셰프의 DNA'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류수영이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에 이어 다큐멘터리 '셰프의 DNA'로 또 한번 한식을 알린다. 

MBC 특집 다큐멘터리 '셰프의 DNA'는 요리에 진심인 류수영과 한식 메뉴 개발을 위해 한국을 찾은 입양아 출신 벨기에 셰프 애진 허이스가 전북 정읍에서 ‘손맛 한 상’을 완성해가는 여정을 그린다. 세계적 한식 열풍 속에 국적 불명의 ‘유사 한식’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제대로 된 한식의 맛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한식 프로젝트.

여섯 살 때 벨기에로 입양된 애진 허이스 셰프는 스무 살 무렵 한국인 친구가 건네준 미숫가루를 통해, 잊고 있던 익숙한 맛을 떠올리며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

사진 = MBC
사진 = MBC


이후 10년 넘게 한국을 방문해 한식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배움을 이어온 애진은 결국 의상 디자이너에서 한식 셰프로 전향한 그는 한식 관련 책을 출판하고, 벨기에 겐트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한식을 알리는 등 유명 한식 셰프로 활동해 왔다.

배우 류수영은 이번 여정에서 애진 셰프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보조 셰프로 함께한다. 한겨울, 밭에서 냉이를 캐고 시장과 부엌을 오가며 재료를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요리에 대한 그의 진정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메뉴 개발 전반에도 깊숙이 참여하며 애진 셰프의 곁을 지키는 서포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끈다.

MBC 특집 다큐멘터리 '셰프의 DNA'
MBC 특집 다큐멘터리 '셰프의 DNA'


요리에 대한 애정으로 뭉친 류수영과 애진 셰프는 서툰 의사소통 속에서도 ‘한식’이라는 공통 언어로 빠르게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4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정읍 모녀가 운영하는 ‘손맛 하우스’를 찾아, 귀리떡갈비와 정읍의 전통 음료 쌍화차를 활용한 묵은지 삼합 등 총 17첩으로 차려진 정읍 시그니처 한 상을 맛본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시간과 정성에 깊은 인상을 받은 두 사람은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삼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손맛 한 상’ 개발에 도전한다.

일정의 마지막 날, 애진 셰프와 류수영은 정읍 손님들을 초대해 ‘정읍 손맛 한 상’을 선보인다. 정읍 3미(味)로 꼽히는 소고기, 산채, 쌍화차는 물론 귀리, 표고버섯, 겨울 냉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7가지 한식 메뉴가 한 상에 오른다.

류수영, 애진 허이스 셰프
류수영, 애진 허이스 셰프


정읍에서 완성된 ‘손맛 한 상’은 이후 벨기에 현지인들의 식탁에도 올라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손맛의 힘을 보여준다.

'셰프의 DNA'는 단순한 요리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 끼 음식에 담긴 셰프의 손맛, 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이야기를 따라가며 설 연휴 아침 편안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입양이라는 아픈 과거와 화해하고 한식 요리를 통해 새로운 행복을 찾은 애진 허이스와 배우 류수영의 글로벌 한식 메뉴 개발기, '셰프의 DNA'는 오는 16일 월요일 오전 8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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