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스노보드 맏형 김상겸(하이원)이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김상겸이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 올라가면서 은메달을 확보, 한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또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해당 종목 메달을 가져왔다. 아울러 한국의 근대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김상겸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이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상겸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김상겸은 이번 대회에서 계속 이변을 일으켰다.
대회 1차 예선에서 18위에 올라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2차 예선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종합 8위에 올라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김상겸은 대회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행운이 따르면서 8강에 올라갔고, 8강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한 세계최강이자 우승 후보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가 결승선을 앞두고 살짝 삐끗하면서 준결승에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상겸은 기세를 이어 잠피로프까지 꺾고 결승에 올라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김상겸의 결승 진출로 한국은 밀라노 올림픽 첫 메달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김상겸은 한국 올림픽 역대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라는 영광을 얻게 됐다. 한국은 이전까지 하계올림픽에서 320개(금 109개, 은 100개, 동 111개), 동계올림픽에서 79개(금 33개, 은 30개, 동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