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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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나혼산' 대표로 고개 숙였다…"수상 마냥 기쁘진 않아" [2025 MBC 방송연예대상]

기사입력 2025.12.29 22:15 / 기사수정 2025.12.29 22:15

사진 = MBC 방송 화면
사진 = MBC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장 먼저 대상 후보에 오른 전현무가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코미디언 장도연이 MC를 맡았으며, 올 한 해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진 예능인들이 자리를 빛냈다.

모두의 관심 속 대상 후보인 '올해의 예능인상' 후보들이 공개됐고,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활약 중인 전현무가 첫 영예를 차지했다.



MC석에서 무대로 자리를 옮긴 전현무는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무겁고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참석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현무는 "매년 '나 혼자 산다'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으로 뽑아주신 시청자분들의 많은 성원이 있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사실 이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지는 않다"라고 박나래와 키의 논란, 자신의 링거 의혹 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전현무는 "다시 얘기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며 허리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전현무는 "이 상을 주신 건 제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앞으로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2026년에는 여러분을 흐뭇하게 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는 그런 예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전현무는 "많이 힘든 상황에서 고생하는 제작진 정말 사랑하고 미안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2026년의 '나 혼자 산다'는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달라지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며 "'전참시'도 '나혼산'만큼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고 가족같은 프로그램이다. 올 한 해 기여도가 부족했던 거 같아서 내년에는 '전참시'를 위해서도 더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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