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20:11
연예

송백경, YG 저격 이어 KBS 성우도 그만둔다…"가장 혐오하던 방송사"

기사입력 2025.12.18 09:13 / 기사수정 2025.12.18 09:13

송백경
송백경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한국성우협회에서 탈퇴한다. 

송백경은 지난 17일 자신의 계정에 "애초에 성우는 나와 맞는, 내가 넘 볼 그런 영역이 아니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백경은 "가끔 미디어에 내가 소개될 때 '성우'라는 단어가 나를 수식하기라도 하면 난 내뱉은적도 없는데 마치 거짓말쟁이가 되어 몰리는듯한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며 "잘 입지도 않는 옷을 옷장 한 구석 공간만 차지시킨 채 덩그러니 걸어만 둔 듯한 이 상황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새벽출근, KBS 전속 성우실, 당번 근무, 청소, 낡아빠진 연습실, 원없이 하던 독서, 천사같은 선배님들, 인성이 비뚤어진 잡스러운 선배놈들"이라며 성우 활동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송백경은 "사실 원타임 시절 때 내가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고 출연을 꺼리던 방송국이 KBS였고 그 시절 KBS의 지박령같은 PD들은 우리 노래 가사를 의도적으로 나쁘게 해석하고 재단하려 들고 방송 금지도 많이 시켰었거든. 아이러니하게 20년쯤 지나고 나는 전속성우 입장이 돼 KBS 2년 계약직 사원으로 그곳 내부를 경험했다. 가수 시절 때는 KBS가 그렇게도 싫고 미웠는데 성우 시절 때는 '이 곳에서는 책만 읽은 거 같은데 월급까지 나오네' 하며 그렇게 2년을 꿀 빠는 맛으로 보냈다"며 향후 공부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송백경은 지난 2019년 KBS 성우 공채 44기에 합격해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YG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송백경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