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태진, '대중픽' 노린다…한 번만 들어도 흥얼흥얼 '사랑의 멜로디'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손태진이 '대중픽 트롯송'을 겨냥한다. 

18일 오후 6시 손태진의 새 디지털 싱글 '사랑의 멜로디'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앞서 손태진은 지난해 10월 첫 정규 '샤인(SHINE)'을 통해 클래식 기반의 탄탄한 보컬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깊은 감성의 세계를 보여준 바.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사랑의 멜로디'에서는 보다 대중적이고 밝은 사운드를 선보인다. 



화려한 브라스 사운드와 업템포 리듬 위에 손태진 특유의 풍성한 보이스가 더해진 '사랑의 멜로디'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싱어송 트랙이다. 

작사, 작곡, 편곡에는 2020 '월간 윤종신' 11월호 '니가 뭐라고', 2023 '월간 윤종신' 9월호 '이별 이별 이별' 등을 작업한 박준식 작곡가가 지원사격에 나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자랑해 온 박준식 작곡가와 손태진과의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손태진은 녹음할 때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말하듯이 노래하는 톤'을 가장 신경 썼다. 사랑을 고백하거나, 오래 간직한 마음을 조심스럽게 건네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기존에 서정적인 곡들을 많이 내고 불렀던 만큼 한 번쯤 이런 산뜻한 곡에 따라 맞춰 노래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곡은 '대중픽 트롯송'을 겨냥하는 만큼 누구나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후렴구의 "사랑의 멜로디 불러봅니다 / 희망의 하모니 노래합니다" 등의 반복적인 구성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처음 본 순간 시간이 멈춰버린 것만 같았죠 / 날 바라보는 그대의 미소가 참 좋았죠 / 걱정말아요 세상이 그대 앞을 가로막아도 / 두 손 꼭 맞잡고서 우리만의 길 만들어가요" 등의 노랫말은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밝은 사운드 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온기로 기분을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손을 붙잡고 걷거나 신발끈을 묶어주는 등 다양한 중장년층 부부의 모습을 담아내며 감동을 선사한다. 베이지 톤의 수트를 입고 등장하는 손태진은 부드러운 미소와 여유로운 제스처로 따뜻한 에너지를 전한다. 

한편, 손태진은 오는 12월 6~7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잇츠 손 타임(It's Son Time)'을 개최한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