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국내 5개 게임 전문기업이 '지스타 2025' 현장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4일 창조공작소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5' 현장에서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 모리사와코리아, 도브러너, CF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섯 기업은 서비스의 핵심 요소인 게임 개발, 사운드, 현지화, 폰트, 보안, 퍼블리싱 등 각 회사의 전문성을 결합했다.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유통까지 이어지는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
창조공작소는 게임·애니메이션·영상 등 콘텐츠에 특화된 사운드 디자인과 음악 제작을 맡는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동 믹싱과 음향 분석 기술을 도입해 사운드 품질을 높이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사운드 크리에이티브의 경쟁력을 입증.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스는 다국어 현지화(Localization), 품질보증(QA), 글로벌 운영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20년 업력의 노하우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개발사에 번역, 문화 적응, 운영 관리 등을 지원해 진출 장벽을 낮추고 있다.
모리사와코리아는 일본 모리사와 그룹의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는 물론 북미·유럽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폰트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다국어 폰트 솔루션과 타이포그래피 노하우를 기반으로 언어권에 맞는 폰트를 제공 중으로, 다양한 국내외 개발사와 협력하고 있다.
도브러너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앱을 보호하는 모바일 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개발사의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 이 기업은 데브시스터즈, 크래프톤, 윈조 게임즈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을 통해 축적된 보안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시간 위협 탐지 및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CFK는 콘솔 및 패키지 게임 퍼블리셔다. 이 기업은 국내 개발사의 우수한 IP가 해외 콘솔 플랫폼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이 회사는 다년간의 퍼블리싱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게임 콘텐츠의 세계 시장 확산을 지원한다.
창조공작소 신소헌 대표는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결합해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간 중심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사운드, 현지화, 폰트, 보안, 퍼블리싱 등 다양한 분야의 강점을 하나로 모아 국내 개발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AI 기반 제작 및 운영 기술 등 혁신 솔루션을 도입해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 창조공작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