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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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야, 아빠 해냈다" 에픽하이, '데뷔 22주년' 맞이 '김장' 도전 (에픽하이)

기사입력 2025.11.14 14:20

이승민 기자
'EPIKASE'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EPIKASE'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에픽하이가 데뷔 22주년을 맞아 22포기의 김치를 완성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요즘 김치 사먹지 누가 만들어 먹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투컷이 "김장철인데 김장 한 번 해보자"고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작업에 돌입했고, 세 사람은 오롯이 손맛으로 22포기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EPIKASE'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EPIKASE'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김장을 앞두고 타블로는 과거 김치 공장에서 일했던 기억을 소환하며, 진행을 맡은 투컷을 향해 "너무 나선다"고 지적했다. 이에 투컷은 "나 '놀면 뭐하니' 병 걸렸다"며 최근 '인사모' 출연으로 생긴 자신감을 드러내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찹쌀풀을 쑤는 과정에서는 투컷과 미쓰라가 의견을 주고받으며 움직이는 반면, 타블로는 재료 손질 단계에서 흙을 제대로 털어내지 않아 동료들의 잔소리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찹쌀풀 젓기를 맡은 타블로는 "하루야, 아빠가 해냈다"고 외치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김장 중간중간에는 인생 영화, 아내의 임신 입덧 에피소드, 예상치 못한 TMI 토크, 떨어진 재료를 살려내는 상황극 등 수다를 이어갔다. 

맛을 보던 중 "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굴소스'를 넣어 맛을 살렸다.

특히 미쓰라는 칼질 실력을 뽐내며 "랩 빼고 다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고, 본인도 상황을 이해 못한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EPIKASE'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EPIKASE'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김치소를 버무리고, 양념을 챙겨 넣는 등 약 4시간의 노동 끝에 김장을 완성한 에픽하이는 수육과 김치를 맛보며 "부모님 세대는 이걸 어떻게 100포기씩 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투컷의 본명 '김정식'과 연결해 브랜드 네이밍 '김장식' 김치를 탄생시켰다.

한편, 에픽하이는 매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EPIKASE'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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