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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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향한 美 관심 더 뜨거워진다…"다재다능한 내야수, MLB선 유틸리티 플레이어"

기사입력 2025.11.08 11:27 / 기사수정 2025.11.08 11:27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훈련을 마친 송성문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훈련을 마친 송성문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올겨울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 한국 선수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KBO리그에서 뛴 선수로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강백호(KT 위즈)와 함께 송성문이 언급됐다.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은 뒤늦게 기량을 꽃피운 내야 자원으로, 최근 2년 동안 공격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여러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내야수"라고 소개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96년생 송성문은 봉천초(용산구리틀)-홍은중-장충고를 거쳐 2015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1군 통산 824경기 2889타수 818안타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31을 올렸다.

송성문은 2022년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으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142경기 527타수 179안타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104타점, 출루율 0.409, 장타율 0.518로 활약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홈런을 때려냈으며, 프로 데뷔 후 첫 20홈런-20도루까지 달성했다. 송성문의 2025시즌 성적은 144경기 574타수 181안타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과 신민재가 펑고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과 신민재가 펑고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BO리그에 이어 MLB 포스트시즌 일정도 마무리되면서 송성문을 향한 관심도 더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 "송성문은 빅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비교적 (구단 입장에서)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송성문이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미국 매체인 '야드바커'는 6일 "애슬레틱스는 올겨울 FA 시장 대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내야 자원을 데려올 수 있다"며 "송성문은 무라카미 무네타카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고, 동시에 잠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3루수로 뛰었고, 1루수와 2루수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 자원"이라고 전했다.

송성문이 빅리그에 입성한다면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구단들의 시선이다.

디 애슬레틱은 "송성문은 이미 29살이고, 비교 대상으로 자주 언급되는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내야수로 평가받는다"며 "MLB 구단들은 송성문을 주전보다는 유틸리티 자원에 더 가까운 선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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