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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다시 무너졌다' LG 통합우승 딱 1승!…'9회 6점 대폭발' 0:3→1:4→7:4 믿기지 않는 대역전 드라마 [KS4]

기사입력 2025.10.30 21:56 / 기사수정 2025.10.30 22:53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9회초에만 6점을 몰아내는 믿지기 않는 뒷심으로 한화 이글스를 잡았다. 이제 통합우승까지 남은 승리는 단 1승이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4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1.홍창기(우익수) 2.신민재(2루수) 3.김현수(좌익수) 4.문보경(1루수) 5.오스틴(지명타자) 6.오지환(유격수) 7.박동원(포수) 8.구본혁(3루수) 9.박해민(중견수) P.치리노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손아섭(지명타자) 2.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이진영(우익수) 7.하주석(2루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와이스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1회초 홍창기 유격수 뜬공, 신민재 중견수 뜬공, 김현수는 루킹삼진으로 삼자범퇴. 한화는 1회말 손아섭이 7구 승부 끝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루이스 리베라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문현빈이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뒤 노시환은 낫아웃 삼진으로 잡혔다.

LG는 2회초 선두 문보경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오스틴 딘이 중견수 뜬공,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박동원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한화는 채은성 유격수 땅볼, 이진영 3루수 직선타 후 하주석의 중전안타가 나왔으나 최재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에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0-0의 균형이 깨지지는 않았다. 구본혁이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뒤 박해민이 무려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어 홍창기도 볼 3개를 연달아 봤지만 결국 중견수 뜬공 아웃. 신민재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한화는 심우준 3구삼진 뒤 손아섭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리베라토가 유격수 직선타에 고개를 숙였고, 문현빈도 7개의 공을 봤지만 결국 삼진으로 잡혔다.

LG가 4회초 김현수 투수 땅볼, 문보경 3구삼진, 오스틴 우익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돌아선 뒤, 한화가 4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노시환의 2루타 후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대타 황영묵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하주석의 땅볼 때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이후에도 한화의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가 계속됐다. LG는 5회초 오지환이 2루타로 출루, 박동원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했고, 구본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해민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허망하게 찬스를 날렸다. 

한화 역시 심우준 볼넷 후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땅볼에 2사 2루가 만들어졌지만 문현빈이 2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에는 LG 김현수가 중전안타, 한화 김태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7회초에는 LG가 1사 후 오지환이 볼넷, 박동원 타석 때 야수선택으로 주자와 타자주자가 모두 살면서 1, 2루가 됐으나 대타 문성의 병살타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러다 나온 한화의 추가 득점은 LG의 실책으로 비롯됐다. 치리노스가 내려가고 장현식이 올라온 7회말, 선두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심우준의 투수 땅볼에 1사 1루가 됐으나 손아섭 타석에서 1루수에서 3루수로 이동했던 문보경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 3루가 됐다. 이후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문현빈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

8회초에도 여전히 와이스가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와이스는 박해민과 홍창기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뒤 신민재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고, 결국 와이스가 내려가고 올라온 김범수가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LG가 1-3으로 추격했다.

이후 문보경의 좌전안타가 나오며 2사 주자 1, 2루 찬스. 동점에 역전까지도 가능했다. 그러나 투수가 다시 김서현으로 교체된 뒤, 한국시리즈 내내 안타가 없는 오스틴이 이번에도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한화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위기 뒤에 기회. 한화는 8회말 박명근 상대 1사 후 이원석이 8구 승부 끝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루에 성공했다. 투수가 이정용으로 바뀐 뒤에는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재훈이 중전안타로 이원석을 불러들이고 점수를 4-1로 벌렸다.

3점 차가 된 9회초, 김서현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 박동원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점수는 단숨에 3-4, 한 점차가 됐다. 이후 천성호가 땅볼로 돌아섰으나 박해민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화는 김서현을 내리고 박상원을 투입했으나 홍창기의 우전안타로 주자 1, 2루가 됐다. 이어 신민재가 1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주자 2, 3루가 됐고, 김현수의 적시타에 주자가 모두 홈인, LG가 점수를 5-4로 뒤집었다.

이어 문보경의 2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더 추가한 LG는 시리즈 내내 무안타에 그쳤던 오스틴까지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문보경을 불러들이면서 LG가 7-4로 앞섰다. 반면 한화는 9회말 유영찬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LG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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