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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삼킨 LG, 보경-동원 9타점 폭발!…1~2차전 싹쓸이+우승 확률 90.5% 잡았다 [KS2:스코어]

기사입력 2025.10.27 21:39 / 기사수정 2025.10.27 21:39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안방에서 2025 한국시리즈 1, 2차전 승리를 쓸어 담았다. 우승 확률 90.5%를 손에 넣고 기분 좋게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13-5로 이겼다. 지난 26일 1차전 8-2 대승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암찬규가 3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전했지만, 타자들이 화력 싸움에서 한화를 압도했다.

LG는 홍창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오스틴 딘 3볼넷 1득점, 김현수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문보경 5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오지환 3타수 1안타 3득점, 박동원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구본혁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등 선발로 나선 야수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경우는 21차례 나왔다. 2007년과 2013년 두산 베어스를 제외하고 모두 마지막 순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에도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던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 2차전을 모두 이긴 뒤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07년 한국시리즈의 경우는 김경문 현 한화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두산은 1, 2차전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꺾고도 3~6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준우승의 눈물을 흘렸다. 

한화는 믿었던 선발투수 류현진이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게임 초반 4-0의 리드를 허무하게 날리면서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안방 대전으로 이동하게 됐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이닝 5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이닝 5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라인업 대변화' 한화, 황영묵 리드오프 배치 승부수...손아섭 6번 이동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손아섭(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앞선 1차전에서 공격 연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 라인업 변경을 단행했다. 2차전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2025시즌 7타수 2안타로 준수한 결과를 보여준 황영묵에 리드오프 자리를 맡겼다. 포스트시즌 시작 후 줄곧 선발 2루수로 나섰던 하주석이 유격수로 이동했다.

김경문 감독은 2차전 시작 전 공식 인터뷰에서 "항상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이기기 위해선 점수를 내야 한다. (황)영묵이가 상대 선발투수를 상대로 좋았다. 타선에 조금 변화를 줬는데, 오늘 타자들이 잘 쳐서 류현진 선수를 잘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황영묵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 LG 트윈스를 상대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황영묵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 LG 트윈스를 상대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황영묵은 2025시즌 117경기 타율 0.273(260타수 71안타) 1홈런 2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13경기 타율 0.409(22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매우 강했다.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대타로 출전, 범타로 물러났다. 

황영묵은 "전날 1차전이 끝난 뒤 오늘 2차전에 1번타자로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1번타자로서 최대한 많이 리베라토,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선수 앞에 밥상을 많이 차리려고 한다. 수비에서는 LG 좌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나에게 많은 타구들이 올 것 같다.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라인업 유지' LG, 1차전 기세 몰아 천적 류현진 상대...한화 킬러 임찬규 믿는다

LG는 이날 2차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에 맞섰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6일 1차전에서 한화를 꺾었던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LG를 상대로 4차례 선발등판,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한 '쌍둥이 킬러'다.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등판, 3.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등판, 3.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LG는 1차전에서 8점을 뽑아내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한화가 투수진의 제구 난조, 야수진의 실책 등이 겹치며 어려움을 자초한 부분도 있지만, LG도 3주 넘는 실전 공백을 잘 극복했다. 이제 올 시즌 내내 자신들을 괴롭혔던 류현진을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1차전 1회말 타자들을 보면서 '아 빠른 볼은 충분히 따라가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임찬규가 잠실에서 한화를 상대로 잘 던졌기 때문에 이게 어떤 승리의 기본적인 발판이 돼야 한다. 그 다음 타선이 터지는 게 중요한데 좌타자들이 류현진 공을 얼마나 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고 내다봤다.

◆기선 제압은 한화, 문현빈-노시환 백투백 홈런으로 임찬규 공략 성공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이 중전 안타로 출루,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잠시 끊겼지만 계속된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선제 2점 홈런을 작렬,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문현빈은 2볼 노스트라이크에서 임찬규의 3구째 127km/h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로 형성된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

한화 이글스 문현빈(왼쪽 세 번째)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1회초 LG 트윈스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한화 이글스 문현빈(왼쪽 세 번째)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1회초 LG 트윈스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한화는 문현빈의 선제 2점 홈런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노시환의 방망이까지 불을 뿜었다.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스코어는 3-0이 됐다.

노시환은 임찬규의 초구 144km/h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를 통과하는 걸 지켜봤다. 임찬규가 재차 2구째를 같은 코스로 143km/h짜리 직구를 던진 가운데 노시환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특유의 풀스윙으로 잠실야구장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40m의 대형 홈런포를 날리면서 2차전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화는 흔들리는 임찬규를 끊임 없이 괴롭혔다. 2사 후 손아섭이 2루타를 치고나가면서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하게 됐다. 이어 하주석이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깨끗한 중전 안타를 생산, 2루에 있던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한화가 4-0으로 도망갔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오른쪽)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1회초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오른쪽)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1회초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빅이닝 내준 LG, 빅이닝으로 갚아줬다! '타도' 류현진 앞장선 박동원

초반 기세를 뺏겼던 LG도 재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 반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문보경의 우전 안타, 오지환의 볼넷 출루로 류현진에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아냈다.

LG는 여기서 박동원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흔들리는 류현진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작렬, 4-2로 점수 차를 좁히면서 한화 쪽으로 초반부터 기우는 듯했던 흐름을 바꿔놨다.

LG는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구본혁까지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스코어를 4-4 동점으로 만들었다. 투수 강습 타구가 1, 2루간으로 방향이 급격하고 바뀐 뒤 외야까지 흘러가는 행운까지 따라줬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3회말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3회말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LG 벤치는 무사 1루에서 박해민에 희생 번트를 지시, 역전까지 겨냥했다. 1사 2루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5-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LG는 3회말 공격도 쉬어가지 않았다. 3회말 2사 1루에서 박동원이 2회말 첫 타석에 이어 또 한 번 류현진을 울렸다. 스코어를 7-4로 만드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게임 주도권을 LG가 완전히 장악했다.

박동원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류현진의 5구째 128km/h짜리 체인지업을 특유의 풀스윙으로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용서하지 않았다.



◆재반격 나선 한화, 천금 같은 1점 만회...그러나 문보경의 싹쓸이 2루타 

1회초 4득점 이후 2~3회초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 타선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최인호의 볼넷 출루와 최재훈의 내야 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가 이뤄지면서 주자를 모았다. 이어 황영묵까지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 찬스가 주축 타자들 앞에 연결됐다.

LG 벤치는 여기서 승부수를 던졌다. 우완 루키 파이어볼러 김영우를 투입, 급한 불을 끄고자 했다. 김영우는 리베라토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문현빈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점수 차는 7-5로 좁혀졌고, 한화의 추격 기세는 더 뜨거워졌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4회초 LG 트윈스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 밀어내기로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4회초 LG 트윈스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 밀어내기로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LG 벤치는 여기서 재차 투수를 베테랑 우완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이 한화 4번타자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LG의 2점 차 리드가 유지됐다. 

LG는 4회말 재차 도망갔다. 1사 후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 2사 1루에서 오스틴과 김현수의 볼넷 출루로 맞이한 만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3타점 2루타를 작렬, 10-5까지 도망가면서 2차전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 트윈스 문보경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를 상대로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를 상대로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박지영 기자


◆한화 저항 잠재운 LG 불펜, 실책으로 자멸한 이글스 완파 

LG는 좌완 영건 송승기가 6회초와 7회초 한화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면서 LG가 게임 후반 승기를 굳히는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LG는 7회말 공격에서 2차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동원의 희생 번트 때 한화 3루수 노시환의 1루 송구 실책이 나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3루까지 진루했던 오지환이 홈 플레이트까지 밟으면서 스코어는 11-5가 됐다. 

LG는 이어 8회말 문보경이 2점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13-5까지 도망가면서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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