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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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가을 탄 템페스트, '4년 차 아이돌'이 들려주는 솔직한 고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10.27 17:07

템페스트
템페스트


(엑스포츠뉴스 강남, 조혜진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감성돌'로 변신,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태래)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As I am(애즈 아이 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템페스트는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6집 'RE: Full of Youth(리: 풀 오브 유스)' 이후 약 7개월 만에 돌아왔다. 신보에는 '나'를 향한 믿음과 모두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세상이 정한 결과의 틀에 갇히는 대신, 과정에 집중하며 진짜 '나'를 찾아가는 기록을 녹여낸다. 

7개월 만에 미니 7집으로 컴백한 것에 대해 리더 루는 "벌써 데뷔한 지가 4년 차가 됐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내 그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느낀 고민과 내면의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다"며 "울고 웃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솔직하게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비주얼적으로도 확 달라진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태래는 "템페스트하면 에너제틱한 청량미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 지금까진 스포티한 청춘의 스타일이었다면 이번엔 고급스러우면서 감성적인 무드, 절제된 카리스마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한층 감성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자아냈음을 설명했다.



타이틀곡 'In The Dark (어둠 속에서)'는 끝없이 이어지는 내면의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들을 위한 노래로, 멤버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루는 "연습을 하고 데뷔했을 때가 코로나19 시기였다. 잠을 못 자면서 연습을 해도 지친다, 힘들다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 시절엔 교통카드 하나뿐이었는데도 그땐 온 세상을 가진 것 같았다"며 "그런 순간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두려움과 불안함이 보이지 않는 선을 만들었다"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루는 "그 선이 저희를 가두는 벽을 만든다는 사실 깨달았다. 벽 앞에서 머뭇거릴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둠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갖게 됐다"며 이 노래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무거운 무드인 만큼 티저가 공개된 후 일부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이에 루 역시 팬들의 마음에 공감하는 한편, "많은 소통 통해 안정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낸 것은 맞지만, 무너진 적 없고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단단하게 말했다.

템페스트는 이번 앨범 목표도 밝혔다. 은찬은 "새로운 변신을 한 모습을 성공적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형섭은 "가을 탄다는 말이 있지 않나. 가을 타는 감성 리스너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가을 플레이리스트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태래는 "분위기 있는 곡으로 컴백했으니 '감성돌'로 불러주시면 좋겠다"며 "저희 진심을 갖고 열심히 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템페스트의 미니 7집 'As I am'은 2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시티팝 장르 'nocturnal(녹터널)', 멤버 LEW와 혁이 작사에 참여한 'CHILL(칠)', 힙합 트랩 장르의 'Silly Kid(실리 키드)', 템페스트가 처음 시도하는 트로피컬 장르의 곡 'How deep is your love?(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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