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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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세계 최초' 오피셜 쓴다! MLS 신인상 후보 등극…EPL 득점왕 출신 '역대급 신인' 탄생할까?

기사입력 2025.10.24 18:35 / 기사수정 2025.10.24 18: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스타 손흥민(LAFC)이 단 10경기 뛰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손흥민이 수상에 성공한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MLS 신인상을 모두 거머쥔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다.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연말 시상식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연맹은 "MLS은 정규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기리는 2025년 MLS 연말 시상식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라며 "결선 진출자는 16개 MLS 클럽을 대표하며, 우승자는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상식엔 2025년 정규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랜던 도노반 MLS MVP를 포함해,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영플레이어, 올해의 수비수, 올해의 골키퍼, 올해의 복귀 선수 등이 포함됐다.



신인상은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들 중 2025년 MLS에 데뷔한 선수에게 주어지는데, 이때 후보에 손흥민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앤더스 드라이어(샌디에이고), 필리프 싱케르나겔(시카고 파이어)과 함께 2025 MLS 올해의 신인상 후보 3인에 포함됐다.

덴마크 공격수 드라이어는 올시즌 MLS에서 34경기 19골 17도움을 기록해 신인상뿐만 아니라 MVP 후보에도 올랐다. 같은 덴마크 국적인 싱케르나겔도 32경기에서 15골 1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풀타임을 소화한 이들과 달리 손흥민은 지난 8월에 LAFC에 합류하면서 데뷔 시즌에 10경기만 뛰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다운 경기력을 과시했고, MLS도 손흥민의 활약상을 인정해 그를 신인상 후보로 뽑았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무려 10년간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단하면서 MLS 무대에 진출했다.

새로운 환경임에도 손흥민은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그는 지난 8월 뉴잉글랜드 레볼루센과의 MLS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졌고,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 승리에 일조했다.

곧바로 이어진 FC댈러스와의 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이자 LAFC 데뷔골을 터트렸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손흥민은 MLS 이주의 팀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렸고, 이후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MLS 통산 첫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해 4-1 대승을 이끌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에도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려 4-1 승리의 주역이 됐고,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원정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LAFC의 3-0 승리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MLS 정규시즌 최종전인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날 LAFC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데뷔하자마자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은 2025 MLS 정규시즌을 10경기 9골 3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짧은 기간 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손흥민은 MLS 신인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 가능성을 주목 받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경쟁자인 드라이어, 싱케르나겔이 더 많지만 손흥민도 이들에게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에 수상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한편 정규시즌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이제 MLS컵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트로피를 겨냥한다.

LAFC는 정규리그에서 6위를 차지한 오스틴FC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준결승(3전 2선승제)에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LAFC는 단판 승부로 열리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까지 헤치고 MLS컵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하면 동부 콘퍼런스 승자가 유력한 인터 마이애미와 붙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ML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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