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친구들아 우리 먼저 간다' …KT, TES 제압하며 스위스 스테이지 졸업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LCK'의 3번 시드는 'LPL' 3번 시드보다 강했다.

17일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롤드컵)의 스위스 스테이지가 베이징시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렸다. 

오늘 2승 그룹에서 만난 팀은 'LCK' 3번 시드 KT롤스터와 중국 'LPL' 3번 시드 탑이스포츠(TES). 

1세트에 '국대 정글' 카나비의 자르반4세를 앞세워 KT를 압박한 TES. 하지만 KT도 전령을 확보하고,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하며 전략적 이득을 취했다.

17분 드래곤 둥지에서 환상적인 핑퐁을 선보이며 승리한 KT. 이들은 상대가 쌓던 드래곤도 끊고 골드에서도 앞서가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운영에 탄력이 붙자 거세게 상대를 압박한 KT. 31분 킬 스코어는 23대10으로 벌어졌고, 그만큼 조합의 화력 차이도 커졌다.

그대로 경기를 굳힌 KT.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0. KT는 레넥톤, 트런들, 카시오페아 등 힘이 강한 챔피언을 앞세워 산발적인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타칸 사냥, 드래곤 3스택 확보 등 오브젝트 사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KT. 25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를 14대5로 만들었다.

'바람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KT. 이들은 29분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까지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2대0. KT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3승 고지에 올라 '월즈' 참가팀 중 처음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졸업했다.

한편,, 대회는 'LoL'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SOOP, 네이버 치지직,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