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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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판 '우결'?…배진영·미연, ♥데이트 콘텐츠 결국 "잠정 보류, 깊이 사과" [공식]

기사입력 2025.10.17 08:34 / 기사수정 2025.10.17 08:34

(왼쪽부터) 배진영, 미연.
(왼쪽부터) 배진영, 미연.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배진영과 그룹 아이들 미연의 유튜브 여행 콘텐츠가 아이돌판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을 떠올린다는 반응이 나온 가운데 제작진 측이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KODE 코드' 측은 16일 "금일 공개 예정이었던 '트립KODE' 본편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업로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콘텐츠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트립코드'는 유튜브 채널 'KODE 코드'의 새 콘텐츠로, 두 명의 출연자가 함께 여행하며 서로의 심박수를 올리는 미션을 수행하고 상대방의 심박수를 더 많이 올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포맷이다. 

문제가 된 건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이다. 영상에는 첫 회 출연진인 아이들 미연과 배진영이 인형 뽑기, 우산 데이트 등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거 생각보다 설레네요?', '나 지금 심장 뛰는데' 등의 자막이 더해져 핑크빛을 자아냈다.

'트립KODE' 티저 캡처.
'트립KODE' 티저 캡처.


하지만 해당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가상 부부 예능인 '우결'이 연상된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하루 만에 비공개 전환됐다. 

아티스트들 역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배진영은 최근 신보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기사가 '우결' 이런 식으로 나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심쿵' 이런 것처럼 (티저가) 올라갔는데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 심박수를 올리는 하나의 게임 같은 느낌이라 저도 '우결' 같다는 반응에 당황스러워서 '뭐지?'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걱정할 일 안 일어날 거니까 걱정하지 마. 다들 많이 놀란 것 같아서 얼른 말해주러 오려고. 걱정해서 미안"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KODE 코드'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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