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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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억 이강인, 성탄 선물로 달라고 했잖아!"…애스턴 빌라 감독, 1월에 LEE 영입 추진→'전부 거절' PSG 결정은?

기사입력 2025.10.14 16:57 / 기사수정 2025.10.14 16:5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PSG)이 애스턴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까.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13일(한국시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를 다시 공격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애스턴 빌라는 리그 개막 7경기에서 단 6골만을 넣으며 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 팀에서 종종 믿음직한 선수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는 이 기간 동안 단 한 골만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공격 옵션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PSG를 다시 주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풋01'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매체는 빌라가 원하는 PSG 선수가 이강인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은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미 다음 이적 시장을 위한 옵션을 제시했다"라며 "그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낮은 가격에 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고,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았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많은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팀 내에서 선발보다 교체 선수로 많이 기용되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제안을 보냈지만, PSG가 이를 거절하면서 이강인은 PSG에서 2025-2026시즌을 시작했다.

최근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기회를 얻고 있지만,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슈퍼컵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후 8경기에서 어떠한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상자들이 복귀한다면 그는 다시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에도 선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 때 PSG를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PSG 소식통 '플래닛 PSG'도 지난 4일 "도미니크 세베락 기자는 이강인의 불운을 분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유력지 '르파리지앵'의 도미니크 세베락 기자는 이강인이 현재 PSG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밍엄라이브' 역시 "이강인은 PSG의 공격 라인업에서 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클럽월드컵을 포함해 교체 선수로만 23경기에 출장했다"라며 이강인의 줄어든 출전시간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리그 59경기에 출전해 출전 시간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공격포인트 19개를 기록했다. 그는 9골을 넣고, 도움 10개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메리 감독의 크리스마스 소원 목록에 파이널 서드에 해당하는 지원군이 상위에 있을 것은 분명하다"라며 에메리 감독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강인을 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또한 "PSG가 현재 약 2200만 파운드(약 418억원)의 가치가 있는 이강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줄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마르코 아센시오처럼 빌라로 임대를 허락할 의향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했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원하는 노팅엄 포레스트로부터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94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엔 옵션 금액이 커서 PSG가 거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스턴 빌라가 해당 금액을 거의 보장액으로 제시하면 PSG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여름에 막대한 제안을 거절했던 PSG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도 이강인을 노리는 팀들에 높은 이적료를 고수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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