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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958억! EPL 입성 드디어 보인다…명장 에메리 직접 러브콜! AV, 초대형 오퍼 베팅 준비

기사입력 2025.10.12 09:43 / 기사수정 2025.10.12 09:4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거취가 다시 한 번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떠오르는 강호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을 향한 영입 의지를 본격적으로 드러냈다는 소식이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현지 언론이 연달아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강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영국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는 10일(한국시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약 5000만 파운드(약 958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메리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으며, 이강인은 중앙과 측면 모두에서 뛰어난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PSG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채 주로 교체 멤버로 기용되고 있다"면서 "빌라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데려온다면 팀 공격 전개에 새로운 차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왼발 킥 능력과 전환 플레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등 젊은 자원들이 급성장하며 이강인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강인의 PSG 내 입지는 올 시즌 들어 더욱 불안정해졌다.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더불어 자국 컵 대회까지 전부 병행하는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하에서 선수단 로테이션을 강화했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교체 또는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되고 있다.

우스망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비티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이 공격 2선에서 우선적으로 기회를 받고 있으며, 이강인은 주로 경기 막판에 투입돼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 대해 프랑스 복수 매체는 이강인이 PSG에서 교체 출전이 반복되는 상황에 점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최근 "이강인은 자신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 PSG는 공식적으로는 잔류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구단 내부에서는 합리적인 제안이 오면 협상에 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유다.

앞서 지난 여름,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6000만 유로(약 1000억원) 규모의 제안을 PSG에 전달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스페인에서도 이강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최근 "비야레알이 마르셀리노 감독의 요청으로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거래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을 처음 1군 무대에 올린 인물로, 그와의 재회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보도는 신빙성을 더했다.



하지만 이번 겨울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구단은 단연 빌라다.

'버밍엄 라이브'의 초기 보도에 이어 영국 현지에서도 계속해서 이적설이 등장하고 있다.

'기브미 스포츠' 역시 "빌라는 이강인을 핵심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PSG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를 필요로 한다. 이강인은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 능력, 세밀한 볼 터치, 그리고 전환 속도가 뛰어나 빌라 전술에 완벽히 어울린다"며 해당 이적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빌라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빌라는 올시즌 초반, 지난 두 시즌과 달리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리그 13위로 처져 있으며, 7경기에서 6골에 그치고 있다.

레온 베일리의 이탈과 제이든 산초의 부상 공백이 이어지며, 측면 공격과 전진 패스의 연결 고리가 약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측면 공격과 중원에서 링크업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이강인은 최적의 자원이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 PSG 입단 이후 공식전 94경기에서 1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통계상으로는 준수하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해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했다고 보기 어렵다.

2024-2025시즌 PSG가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4관왕을 달성했을 때도, 이강인은 대부분의 결승전에서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따라서 이강인에게 빌라행은 단순한 이적이 아닌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는 리그이며, 에메리 감독은 세밀한 전술 이해도와 창의적 공격 전개를 중시하는 지도자다. ‘

또한 빌라 입장에서도 이강인의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구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장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빌라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모색 중이며, 이강인은 그 상징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PSG는 공식적으로 이강인의 매각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의 출전 시간이 계속 제한될 경우 이적 협상은 빠르게 진전될 여지가 있다. 

이강인은 현재 24세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커리어의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그에게 꾸준한 실전 감각은 필수적이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다면 대표팀 내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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