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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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이닝 4구 강판 굴욕' 최원태 미출전 등록…잠 못 이룬 국민 유격수→김지찬 제외·김헌곤 선발 결단 [WC2 현장]

기사입력 2025.10.07 12:14 / 기사수정 2025.10.07 12:14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팀 타선에 변화를 줬다. 중견수 김지찬이 벤치로 물러나고 좌익수 김헌곤·중견수 이성규 카드를 꺼냈다. 

삼성은 7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6일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6⅔이닝 104구 9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1회초 맷 데이비슨에게 선제 적시타를 내준 뒤 2회초 김휘집에게 추가 땅볼 타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5회초 김형준에게 솔로 홈런, 데이비슨에게 다시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0-4까지 끌려갔다. 

삼성은 5회말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이날 병살타만 3개를 때리면서 공격 흐름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7회초 구원 등판한 최원태도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0이닝 4구 1사구 강판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삼성은 1차전에서 불펜 대기했던 원태인은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NC는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원태인은 올 시즌 27경기(166⅔이닝)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 3.24, 108탈삼진, 33사사구를 기록했다. 올 시즌 NC전에선 2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 2.77, 5탈삼진, 2사사구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은 7일 경기에서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 7일 경기 전 일문일답.

-잠은 잘 잤나.
▲잠을 못 잤다. 꿈을 꿀 틈이 없었다(웃음). 어떻게 하면 이길까 고민하다가 잠을 못 잤다. 

-타선 변화가 있을까.
▲하위 타선에 변화가 있다. 김헌곤 선수가 좌익수, 이성규 선수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이고, 어제 팀 타선이 답답한 흐름을 가져가고 있어서 그런 어려움을 뚫어야 한다. 새로운 선수에게 새로운 활약을 기대하기 위해 변화를 줬다.  

-전반적인 팀 타격감은 어떻게 보고, 2차전 작전 개입을 고민하고 있나.
▲1차전 초반에 실점하고,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갔다. 또 상대의 좋은 수비도 나와 팀 분위기가 다운됐던 느낌이다. 타석에서 선수들이 위축됐고, 병살타까지 나오면서 따라붙는 점수가 안 나왔다. 오늘은 어떻게서든 이겨야 하는 경기라 타순이나 상황에 따라 벤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상대 포수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원태인 선수 교체 시점은 언제로 잡고 있나.
▲오늘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운영해야 하니까 상황에 따라 빨리 바꿀 수 있다. 초반에 흔들린다 싶으면 빠르게 투수 교체가 가능하다. 원태인 투구 컨디션에 달렸다. 

-NC의 적극적인 주루를 어떻게 봤나. 
▲후라도가 주자 견제를 못 하는 투수가 아닌데 그렇게 됐다. 오늘 나가는 원태인은 견제에 강점을 지난 투수다. 어제와는 흐름이 다를 거다. 

-2차전 미출전 선수는 누구인가.
▲후라도와 최원태다. 어제 동점이나 이기는 상황에선 가라비토가 나오고, 추격하는 상황에선 최원태를 내보내려고 했다. 어제 마운드 위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걸 봐서는 오늘 등판도 쉽지 않을 듯해서 미출전 선수 명단에 넣었다.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대구, 박지영 기자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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