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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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창선 감독 "선수들에게 부담 안 주려 노력했다"

기사입력 2011.12.15 20: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강산 기자] 도로공사의 어창선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15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6-28, 25-21, 25-22,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어창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정말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런데 흥국이랑 붙다 보면 긴장을 하는지 서로 사인이 안 맞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3세트에서는 더 편하게 하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3세트부터 몸이 풀린 도로공사의 선수들은 1, 2세트에 비해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태 서브리시브를 흔들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어창선 감독은 피네도에게 집중된 공격에 대해 "세터 이재은에게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사실 다른쪽으로 빠져 나가야 할 토스가 몇개 있었지만 레프트에서 득점률이 너무 적다보니까 (이)재은이도 어쩔 수 없이 피네도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일단 표승주를 라이트로 배치해서 주예나와 매치시켰는데 그 쪽에서 공격이 몇개 성공하다 보니 잘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4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피네도에 대해서는 "마인드컨트롤이 잘 안된다. 오늘도 계속 냉정하게 하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 좀 더 여유를 갖고 때리라고 하는데 너무 강하게만 때린다. 마인드컨트롤에 대한 주문을 자주 하고 있다"며 당부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어창선 감독은 팀 주장인 임효숙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인삼공사전에서 수비에 치중해야 한다면 임효숙으로 가야 한다. 임효숙의 어깨 상태는 80% 정도다. 장기레이스를 생각한다면 오늘 내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어창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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