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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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한국 5번!…"흥민이형 곧 만나" 히샬리송 한국전 3G 연속골 도전→브라질, 10월 A매치 명단 발표 [오피셜]

기사입력 2025.10.02 09:39 / 기사수정 2025.10.02 09: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히샬리송이 한국전 3경기 연속골을 위해 다시 방한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협회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A매치 일정에 출전할 브라질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4일 일본 도쿄에 있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맞대결 이후 약 3년 만에 재대결을 갖게 된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의 안와골절상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다득점에 의해 가나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며 1위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난 한국은 전력 차를 경험하며 1-4 완패를 당해 사상 첫 8강 도전에는 실패했다. 


세월이 흘러 이번에는 친선 경기다. 두 팀의 친선 경기는 지난 2022년 6월 서울에서의 경기 이후 역시 3년 만이다. 당시에는 홈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이번 명단에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히샬리송이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동료였던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솔란케의 부상도 한몫했다. 

히샬리송은 번리와의 개막전부터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더니 맨체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5라운드에서는 0-2로 뒤지던 전반 43분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만회 골로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우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은 바 있다. 6월 친선 경기에서는 전반 7분 만에 프레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12월 월드컵 16강전에서는 전반 13분 네이마르의 골을 도운 뒤, 전반 29분 환상적인 패스워크에 이은 득점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내한이 지난 3년간 5번째다. 2022년 여름 브라질 대표팀, 토트넘 한국 투어로 인해 한 달 간격으로 서울에 연속으로 왔던 히샬리송은 지난해와 올해 토트넘 한국 투어를 통해 다시 서울에 왔다. 이어 이번에 브라질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또 찾는다. 

히샬리송은 대표팀에 발탁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월드컵 16강전에 맞대결을 펼쳤던 사진을 공유하며 손흥민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한편 26인 명단에 이전 9월 명단에 빠졌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복귀했다. 부상을 당한 알리송(리버풀)이 빠졌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 동료였던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 동료인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와 안드레도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의 PSG(프랑스) 동료인 루카스 베랄두 역시 포함됐다. 

부상을 당해 제외된 선수는 알리송을 비롯해 하피냐(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PSG), 알렉산드루 히베이루(릴), 안드리 산투스(첼시),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다. 

안첼로티는 이번 친선 경기에 대해 "잘 경기해서 이길 것이다. 그것이 최우선이다. 모든 경기에서 우리는 잘 플레이하고 이길 것이다"라며 "여기에 출전할 새로운 선수들이 있지만, 최우선 순위는 명확하다. 이겨야 하고 가능한 잘 뛰고 이미 말했던 것들을 가능한 한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선수들이 일반적인 수준이 아주 아주 좋다. 또 다양한 포지션, 특히 공격진에 멀티 플레이어들이 있다. 난 공격진에 중앙, 최전방, 좌우 측면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정말 많은 선택지가 있다. 하지만 나는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 다음 몇 달간 내 생각은 꽤 명확하다. 축구는 오래전에 발명됐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무언가 만들어내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10월 A매치 명단

△GK: 벤투(알 나스르), 에데르송(페네르바체), 우구 소자(코린치안스)
△DF: 카이우 엔히키(모나코), 카를로스 아우구스투(인테르), 도글라스 산투스(제니트),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파브리시우 브루누(크루제이루),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날), 루카스 베라우두(PSG), 반데르송(모나코), 웨슬리(로마)
△MF: 안드레(울버햄튼),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카세미루(맨유), 주앙 고미스(울버햄튼), 조엘링톤(뉴캐슬),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FW: 에스테방(첼시), 가브리엘 마르치넬리(아스날), 이고르 제주스(노팅엄), 루이스 엔히키(제니트), 마테우스 쿠냐(맨유), 히샬리송(토트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비니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브라질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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