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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반전! 메시 꺾고 우승한다→MLS 판 뒤집었다…LAFC MLS컵 우승 후보 '1순위' 급부상

기사입력 2025.10.02 07:10 / 기사수정 2025.10.02 07: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합류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판이 요동치고 있다. LAFC가 리그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MLS 사무국이 지난 1일(한국시간) 리그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매치데이 36과 37을 통합해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MLS 파워랭킹은 15명의 패널이 조직돼 투표로 랭킹을 정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위는 동부 컨퍼런스 1위팀 필라델피아 유니언이다. 

사무국은 "손흥민이나 드니 부앙가의 연속골 기록이 17까지 늘어났다. 세인트루이스전 3-0 승리에서 부앙가가 1골, 손흥민이 2골을 넣었다. 그들은 이 승리를 플레이오프 홈 경기 지위를 가져왔고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거리도 좁히고 있다. 심지어 2위 자리도 이제 넘보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LAFC가 어디로 마무리하는 것과 상관없이, 어느 누가 부앙가와 손흥민을 플레이오프에서 멈출 수 있을까?"라며 손흥민과 부앙가, 이른바 '흥부 듀오'를 막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에너자이저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 멀티 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이끌었고 경기 MVP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물론 부앙가도 1골을 넣으며 LAFC에서 최근 17골을 두 선수가 모두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나아가 손흥민은 지난 30일 MLS 사무국이 선정한 매치데이 37 이주의 팀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 초, LAFC 입단 이후, 그가 MLS 이주의 팀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사무국은 "LA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MLS 데뷔 시즌 불과 8경기 만에 8골을 기록하며 뜨거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MLS 데뷔골이 터진 댈러스전 프리킥 골 이후 단 5경기 만에 7골을 폭발시키면서 대단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순식간에 두 자릿수 득점까지 단 두 골만 남았다. 그는 현재 8경기 8골 3도움으로 역대급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손흥민은 물론 부앙가도 손흥민 합류 이후 득점력이 폭발하며 세 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점했다. 이는 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남았다. 



두 선수의 활약에 LAFC도 순위가 상승했다. 현재 4위(15승8무7패, 승점 53)인 LAFC는 3위 미네소타(승점 55)보다 2경기 덜 치렀고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57)보다도 1경기 덜 치렀다. 밴쿠버와 승점이 같은 샌디에이고 FC(승점 57)보다도 2경기 덜 치렀다. 

만약 남은 4경기에 LAFC가 전승한다면, 승점 12점을 얻게 돼 남은 경기가 2~3경기에 불과한 다른 팀보다 최소 승점 3점을 더 얻을 수 있어 우승 경쟁 가능성도 남아있다. 

나아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LAFC의 MLS컵 우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미 상위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홈 시드 순위권에 있는 LAFC는 5위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6)와의 격차가 7점 차로 연패만 하지 않는다면 홈 시드를 얻을 수 있다. 

이에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LAFC가 흥부 듀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향후 플레이오프에서 순항해 MLS컵 우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MLS에서 손흥민과 부앙가처럼 스타트업을 즐기는 스트라이크 듀오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현재의 경기력을 플레이오프까지 가져갈 수 있다면 LAFC는 MLS컵을 둔 경쟁에서 극도로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 6경기에서 LAFC가 기록한 17골이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에서 나온 것을 계기로, 그들은 MLS 연속 골 기록을 세웠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23골을 기록 중이며,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에서 입단한 이후 8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매체는 "그들은 분명히 이미 서로의 목표에 대해 큰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서로의 기회를 잡는 데 있어서 이타심을 드러내며 진정한 기쁨을 보여줬다"라며 두 선수의 호흡이 기가 막히다고 분석했다.

또 손흥민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는 MLS에 완벽하게 적합하다"라며 "그는 해리 케인과 함께 수년 동안 뛰었기 때문에 이타심과 공간에 대한 이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MLS컵으로 가는 길은 꽤 열려 있어 보이지만, 부앙가의 페이스와 직진 능력, 손흥민의 천재적인 움직임에 힘입어 LAFC는 엄청난 모습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고 있다"라며 LAFC가 MLS컵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나아가 "MLS컵 레이스는 이렇게 열려있던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는 느낌이 다르다.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우리는 전형적으로 명확한 우승 후보가 한두 팀 있는데 아마도 그림자 속에 숨어 잠자는 사람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8월 1일 이후 테이블을 보면, 적어도 우승 후보가 네다섯 팀이 보인다"라면서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질 거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매체는 LAFC를 최상위로 꼽으며 "손흥민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부앙가와도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내고 있다"라며 이유를 꼽았다. 

매체는 "LAFC가 이들에게 너무 의존한다고 논쟁할 수 있지만, 그것은 공격수 3명에게 불균형적으로 투자하는 MLS에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인터 마이애미가 LAFC가 손흥민이나 부앙가에 의존하는 것보다 리오넬 메시에게 훨씬 더 의존적"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ML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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