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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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단독 선두…2위 그룹과 2타 차

기사입력 2025.09.26 00:32 / 기사수정 2025.09.26 00: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5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박도영이 선두로 나섰다.

박도영은 25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희, 방신실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골프를 배우고 현지에서 프로 데뷔한 박도영은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2022년 위믹스 챔피언십, 2024년 E1 채리티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박도영은 데뷔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때도 1~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박도영은 3~4라운드에서 부진하며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날은 난코스 블루헤런에서 첫날부터 선전하며 KLPGA 투어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첫 홀이었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낸 박도영은 12~1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5번 홀(파4)에서는 보기에 그쳤으나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에 성공해 선두권에 올랐고,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따내며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3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던 박도영은 마지막 9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박도영은 "전반에 버디 6개가 나와 쉽게 지나갔다. 후반에 몇 번 위기가 있었지만 스코어는 만족한다. 아이언 샷도 괜찮았지만 중장거리 퍼트를 자신 있게 한 게 주효했다"면서 "상반기에는 몸도 좋지 않았고, 내 흐름을 못 찾아서 아쉬웠지만 하반기에는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즌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승희와 다승 선두 방신실은 박보겸, 박혜준, 김민별, 홍정민, 황민정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노승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이 대회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티샷이 아쉬웠지만 아직 1라운드다. 남은 라운드에서 티샷 정확도를 높여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방신실은 "초반에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 후반에 되찾으면서 버디 기회가 많았으나 브레이크를 잘못 읽어 기회를 놓친 게 아쉽다. 내일도 그린이 잘 받아준다면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쳐 보겠다"고 말했다.

이동은이 2언더파 70타로 단독 9위에 올랐고, 서연정, 성유진, 이가영, 홍현지, 이예원, 고지우, 최민경, 유현조 등 8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다연은 이븐파 공동 18위에 그쳤고, 지난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3오버파로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5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위치했다.

사진=KLPGA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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