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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초비상!' 시즌 마지막 '낙동강 더비'서 발목 잡혔다…'김휘집 8회 역전타' NC, 4-2 재역전승 수확 [울산:스코어]

기사입력 2025.09.23 21:50 / 기사수정 2025.09.23 21:50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유민 기자)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낙동강 더비에서 NC 다이노스가 웃었다.

NC는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위 NC는 6위 롯데와의 승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다만 같은 날 5위 KT 위즈가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 5위권 팀과의 격차를 줄이진 못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와 한 걸음 더 멀어졌다.

NC는 이날 최원준(중견수)~오영수(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김한별(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올 시즌 롯데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약했던 신민혁이 선발 등판했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앞서 선발 6연패에 빠져있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박건우가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마운드를 지나 내야를 빠져나가려는 타구를 유격수 전민재가 가로챈 뒤 정확한 1루 송구로 이어갔으나, 박건우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박세웅은 후속타자 데이비슨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신민혁은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과 고승민을 내야땅볼,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양 팀은 단타 하나씩을 주고받으며 득점 없이 2회를 넘겼다.



선취점은 3회초 NC의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김한별과 최원준이 범타로 물러난 뒤, 오영수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박세웅의 3구째 높은 포크볼을 공략해 우중간 장타성 타구를 날려 보냈다.

타구를 쫓아간 우익수 윤동희가 팔을 쭉 뻗어봤으나 조금 모자랐고, 공이 담장을 맞고 나온 사이 1루 주자 오영수가 홈까지 파고들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4회말 롯데도 추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윤동희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레이예스의 타석에서 신민혁이 2루수 정면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수 서호철이 타구를 한 번 흘리면서 타자 주자만 잡는 데 그쳤다.

이어진 2사 2루 득점권에서 전준우가 3, 유 간을 뚫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동점을 허용한 NC는 5회초 김한별의 2루타와 최원준의 진루타, 오영수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도망가는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롯데도 전민재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대타 노진혁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주자 전민재의 도루 실패, 노진혁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3, 유 간 깊은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후속타자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결국 자기 손으로 6회를 마치지 못하고 최준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준용은 서호철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 전민재가 깔끔한 글러브토스로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김휘집의 타석에서 투구가 땅에 튄 사이 2루 베이스를 노린 서호철이 정보근의 송구에 잡히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6회말 롯데가 커다란 한 방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가 바뀐 투수 로건 앨런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커터를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롯데는 후속타자 레이예스의 안타, 로건의 폭투에 이은 전준우의 고의4구 출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나승엽의 2루수 땅볼로 무산됐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의 안타와 김형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김주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최원준이 3, 유 간을 절묘하게 뚫는 적시타로 경기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NC는 8회초 바뀐 투수 정철원 상대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진 천재환의 타석에서 번트 타구가 높게 떴고, 포수 정보근이 캐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타자 천재환과 부딪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다. 

4심 합의 결과 타자 주자 천재환이 포수 태그로 아웃, 한 베이스씩 진루했던 주자들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갔다. 

이후 서호철의 진루타로 2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후속타자 김휘집의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로 NC가 4-2 재역전을 일궈냈다.



8회말 바뀐 투수 김영규가 선두타자 한태양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타자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 윤동희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NC는 레이예스의 타석에서 배재환을 투입해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윤성빈과 정현수를 투입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중전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켰다. 그러나 후속타자 장두성과 손호영이 연속 헛스윙 삼진, 전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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