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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강 희망, 아직은 있다' 9회 박찬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5연패 탈출…NC 3연패 수렁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5.09.20 20:44 / 기사수정 2025.09.20 20:44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2사 3루 NC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2사 3루 NC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힌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말 극적인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5강 불씨를 되살렸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전을 치러 5-4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62승69패4무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62승67패6무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이날 KIA는 박재현(우익수)~박찬호(유격수)~윤도현(2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NC 선발 투수 김녹원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NC는 권희동(우익수)~천재환(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김한별(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맞붙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의 중전 안타와 천재환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먼저 가져갔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후속타자 박찬호의 병살타로 추격 기회를 놓쳤다. 

2회초 NC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좌전 안타 뒤 위즈덤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위즈덤은 김녹원의 4구째 148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반격에 나선 NC는 3회초 1사 뒤 권희동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속타자 천재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NC는 박건우 타구 때 나온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데이비슨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3회말과 4회초 양 팀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KIA는 4회말 한 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김녹원의 초구 129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후 후속타자 위즈덤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지만, 후속타자 세 명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NC 선발 투수 김녹원은 3⅓이닝 74구 4피안타(2홈런)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NC는 5회초 1사 뒤 권희동의 볼넷이 나왔지만, 천재환과 박건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김녹원에 이어 구원 등판한 전사민은 1⅔이닝 18구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NC 전사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NC 전사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2사 3루 NC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2사 3루 NC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6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볼넷과 상대 폭투, 그리고 진루타 1사 3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서호철의 사구와 2루 도루로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휘집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5⅓이닝 86구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IA는 6회말 1사 뒤 최형우의 안타와 위즈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추격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선우와 김호령이 각각 좌익수 뜬공과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NC는 7회초 권희동의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데이비슨의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KIA는 7회말 2사 뒤 박재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이닝이 끝났다. 

추가 득점을 노린 NC는 8회초 2사 뒤 김휘집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형준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NC는 8회말 마운드에 김진호를 올려 삼자범퇴로 승기를 굳혔다. 

NC는 9회초 1사 뒤 대타 오영수의 좌중간 2루타로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천재환과 박건우가 각각 중견수 뜬공과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NC는 9회말 마운드에 임지민을 투입했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오선우의 안타와 김호령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규성이 볼넷을 다시 골라 1사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KIA는 박재현과 박찬호가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NC 데이비슨이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NC 데이비슨이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NC 권희동이 병살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NC 권희동이 병살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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