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5-4로 승리했다. 8위 KIA는 시즌 60승66패4무를 기록하면서 5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말 김선빈의 극적인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극을 일궜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5-4로 승리했다. 8위 KIA는 시즌 60승66패4무를 기록하면서 5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KIA는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지명타자)~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정해원(좌익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로그와 상대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안재석(유격수)~김동준(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인태(지명타자)~박준순(2루수)~홍성호(1루수)~오명진(3루수)~조수행(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와 맞붙었다.
두산이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이 올러의 4구째 148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안재석의 데뷔 첫 1회 선두 타석 홈런이었다.
두산은 김동준의 안타와 3루수 땅볼을 때려 1루로 출루한 케이브의 2루 도루로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타구 때 나온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김인태와 박준순이 각각 중견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더 만들지 못했다.
KIA는 1회말 윤도현과 박찬호, 그리고 김선빈까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홍성호가 올러의 6구째 134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또 달아났다. 이단 10년 차 홍성호는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2회말 위즈덤의 안타와 장해원의 사구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군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두산은 3회초 2사 뒤 김인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박준순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말 박민과 윤도현의 연속 안타, 그리고 박찬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만회 득점을 올린 가운데 1사 3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내야 안타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뼈아픈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5-4로 승리했다. 8위 KIA는 시즌 60승66패4무를 기록하면서 5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KIA 타이거즈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홍성호가 올러의 초구 147km/h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비거리 120m짜리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뷔 첫 홈런에 이어 데뷔 첫 연타석 홈런까지 같은 날 달성했다.
KIA는 4회말 2사 뒤 김태군이 사구로 출루했지만, 박민이 1루수 땅볼을 때려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김동준이 사구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케이브와 양의지가 각각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어 김인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두산 선발 투수 로그는 5회말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면서 시즌 10승 요건을 충족했다. 로그는 이닝 90구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 뒤 6회말 최원준에게 공을 넘겼다.
KIA 선발 투수 올러는 6이닝 96구 5피안타(3홈런) 8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등판을 마쳤다.
KIA는 6회말 2사 뒤 김호령의 우익선상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오선우의 타구가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7회말 대타 한준수가 바뀐 투수 박치국의 4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한 점 차로 추격했다.
KIA는 8회말 2사 뒤 나성범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두산 벤치는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조기 투입했다. 김택연은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9회초를 득점 없이 끝낸 두산은 9회말에도 김택연을 계속 올렸다. 선두타자 오선우를 좌익수 파울 뜬공으로 잡은 김택연은 한준수까지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택연은 대타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윤도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KIA는 박찬호가 김택연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선빈이 바뀐 투수 이영하와 상대해 끝내기 중전 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5-4로 승리했다. 8위 KIA는 시즌 60승66패4무를 기록하면서 5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KIA 타이거즈

두산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뼈아픈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
사진=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