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12일 광주 5.18 민주 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전을 치렀다. 안산과 강채영이 4강에 진출했고, 임시현은 충격 탈락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정현 기자) 안산(광주은행)과 강채영(현대모비스), 그리고 임시현(한국체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12일 광주 5.18 민주 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전을 치렀다.
안산과 강채영이 4강에 진출했고, 임시현은 충격 탈락했다. 안산과 강채영이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한국은 적어도 하나의 메달은 확보하게 됐다.
안산은 16강에서 황위웨이(중국)를 세트 스코어 6-2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상대는 후신추(대만)를 7-1로 제압하고 올라온 리자먼(중국)이다.
안산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리자먼을 6-2(27-29, 28-27, 30-26, 30-29)로 물리쳐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 안산은 10점을 쏘지 못하고 27점에 머무른 반면, 리자먼은 29점을 넣었다. 안산은 포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2세트에 안산은 28점을 쏘며 영점을 조준했다. 리자먼은 안산과 동일하게 9, 10점을 쐈지만, 마지막에 8점을 쏴 27점에 그쳤다. 안산이 2포인트를 가져가 동률을 이뤘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12일 광주 5.18 민주 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전을 치렀다. 16강에서 황위웨이(중국)를 6-2로 꺾고 8강에 올라온 안산은 리자먼(중국)을 6-2(27-29,28-27,30-26,30-2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3세트에 안산은 30점 만점을 쏘며 손쉽게 2포인트를 가져왔다. 리자먼은 다시 흔들리며 26점에 그쳤다.
안산은 비가 내리는 날씨 변화에 흔들리지 않았다. 30점 만점을 쏘면서 29점에 그친 리자먼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강채영은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와 8강전에서 격돌했다. 강채영은 16강에서 두냐 예니하야트(튀르키예)를 7-1로 완파하고 올라왔다. 발렌시아는 엘리프 고키르(튀르키예)와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승리해 올라왔다.
강채영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세트에 30점 만점을 쏘며 2포인트를 가져왔다.
강채영의 컨디션은 대단했다. 2세트도 30점 만점을 쏘며 29점으로 따라붙은 상대를 따돌리고 2포인트를 얻었다.
3세트에서 강채영은 27점을 쏜 반면 발렌시아는 두 번째 화살이 5점으로 향하며 22점에 그쳤다. 강채영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강에 안착해 안산과 격돌하게 됐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12일 광주 5.18 민주 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전을 치렀다. 안산과 강채영이 4강에 진출했고, 임시현은 충격 탈락했다. 연합뉴스
임시현은 16강에서 케이시 코프홀드(미국)를 6-4로 꺾고 올라온 디아난다 초이루니사(인도네시아)와 8강 맞대결을 가졌다.
1세트에선 임시현이 10점을 쏘지 못하고 27점에 그쳤다. 반면 초이루니사는 28점을 쏴 2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선 초이루니사가 첫 발을 7점을 쏘며 흔들렸다. 반면 임시현은 영점을 다시 조준했고 29점을 얻었다. 초이루니사는 결국 25점에 그쳤다. 임시현이 다시 동률을 맞췄다.
3세트에 두 선수는 모두 8점을 한 발씩 쏘며 흔들렸다. 초이루니사는 나머지 두 발을 10점에 꽂았지만, 임시현은 9점, 10점을 쏘면서 포인트를 상대에게 내줬다.
4세트에 임시현은 흔들림 없이 28점을 쏴 26점에 그친 초이루니사와 다시 4-4 균형을 맞췄다.
임시현은 5세트에 28점을 쐈지만, 초이루니사가 29점을 쏘면서 임시현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