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밴드 스트레이 키보디스트였던 작곡가 겸 가수 임재욱이 세상을 떠났다.
스트레이 측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임재욱의 부고를 알렸다. "임재욱 형이 오랜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것.
더불어 "밴드의 시작을 함께했던 5명의 멤버가 모두 모여 오늘 발인을 마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고, 이제는 형을 보내드리며 가슴 깊이 간직하려 한다"면서 문영준, 이정환, 장형진, 최효식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고인과 작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이 측은 "투병 중에도 늘 명랑함을 잃지 않고 따뜻한 음악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맏형 재욱이 형, 이제는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도해달라"며 "함께 울고 웃으며 음악을 나눴던 시간들을 저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트레이는 2014 디지털 싱글 앨범 '그대는 없는데'로 데뷔한 밴드다. 데뷔 당시 문영준, 이정환, 임재욱, 장형진, 최효석으로 이뤄진 5인조로 시작했으며, 2016년 2인조로 팀을 재정비하며 알앤비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스트레이는 오는 14일 합정 클럽 온에어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음은 스트레이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트레이입니다. 저희와 함께 무대를 채워주던 소중한 멤버, 사랑하는 키보디스트 임재욱 형이 오랜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밴드의 시작을 함께했던 5명의 멤버가 모두 모여 오늘 발인을 마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고, 이제는 형을 보내드리며 가슴 깊이 간직하려 합니다.
투병 중에도 늘 명랑함을 잃지 않고 따뜻한 음악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맏형 재욱이 형, 이제는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도해주세요.
함께 울고 웃으며 음악을 나눴던 시간들을 저희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형이 남겨준 선율과 마음은 앞으로도 저희와 팬분들 마음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트레이 드림
*9월 14일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사진 = 스트레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