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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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한판패! 한국 완승+아들 결장…'위약금 50억' 韓 최악의 감독, 태극전사 보러 등장→"한국이 이렇게 잘합니다" [뉴저지 현장]

기사입력 2025.09.07 08:13 / 기사수정 2025.09.07 08:13



(엑스포츠뉴스 뉴저지, 권동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러 손흥민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관중석에서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목격돼 눈길을 끌었다.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3년 5개월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2월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 부진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각종 방송 활동을 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으며 결국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경질되면서 위약금을 최소 50억원 이상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에서 경질된 후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친정팀들 간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USMNT) 소식통 'USMNT 온리'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이 미국-대한민국 경기에 참석했으며, 그의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FC)은 미국 대표팀 벤치에 앉아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2011년부터 5년 동안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적이 있고, 클린스만의 아들인 1997년생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은 9월 A매치 일정을 앞두고 2018년 이후 약 7년 만에 미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일각에선 조너선 클린스만이 한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을 주목했다. 아버지인 클린스만 감독도 경기장을 찾았지만, 조너선 클린스만은 이날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평가전이지만 부상이 아닌 한 골키퍼의 교체 출전은 매우 드물기에, 조너선 클린스만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홍명보호는 클린스만 감독이 보는 앞에서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에 리드를 안겼고,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떠난 뒤 한국이 달라졌다. 그의 아들은 A매치 데뷔에 또 실패했다. 클린스만 입장에선 즐거울 수 없는 날이 됐다.


사진=USMNT 온리 SNS / 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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