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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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 역전 만루포! '한화 울고 롯데 웃었다' 1:3→3:3→3:6→5:6→5:8→10:8…LG, 5.5G 차 선두 유지→매직넘버 13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5.09.04 22:02 / 기사수정 2025.09.04 22:53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가 13으로 줄었다. LG 트윈스가 KT 위즈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상대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린 8회초 문성주의 역전 만루 홈런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LG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전을 치러 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78승46패3무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한화 이글스와 경기 차는 다시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반면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KT는 시즌 63승62패4무로 공동 4위에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에 5위를 내주고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KT는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황재균(1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좌완 송승기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천성호(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문용익과 상대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후속타자 문성주의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KT는 1회말 허경민과 스티브슨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안현민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LG는 2회초에도 1사 뒤 김현수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 천성호가 1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KT는 2회말에도 삼자범퇴에 그치면서 무기력한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3회초 1사 뒤 신민재의 안타와 문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오스틴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2루수 땅볼을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장준원의 병살타로 득점권 기회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와 오지환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KT 선발 투수 문용익은 세 번째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아 주권으로 교체됐다. LG는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박동원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KT는 4회말 1사 뒤 스티븐슨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폭투 사이 2루 진루 실패 아웃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5회초 LG 공격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KT는 5회말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송승기의 4구째 14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다. 

KT는 황재균의 안타와 강현우의 희생 뜬공, 그리고 장준원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강백호가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날려 리드를 빼앗았다. 이후 허경민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반격에 나선 LG는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LG는 1사 뒤 김현수의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지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뀐 투수 주권의 6구째 127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중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는 6회말 다시 앞서나갔다. KT는 바뀐 투수 장현식과 상대해 안현민의 2루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창출했다. 이어 황재균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1루수 2루 송구 실책으로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대타 이정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KT는 김상수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대타 이호연도 1타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 6-3까지 달아났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우전 안타 뒤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문성주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오스틴의 좌익선상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선 문보경이 1루수 땅볼 타점을 올렸다. 

KT는 7회말 선두타자 스티븐슨 볼넷 뒤 안현민이 바뀐 투수 이정용의 2구째 129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때려 다시 8-5로 도망갔다. 

LG는 8회초 만루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8회초 오지환의 안타와 박동원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대타 박관우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점수 차를 다시 좁혔다. 

KT 벤치는 후속타자 박해민과 승부 도중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조기 투입했다. LG는 박해민과 신민재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문성주가 박영현의 2구째 129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LG는 8회말 김영우-9회말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두 점 차 리드를 지키고 2연승을 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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