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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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후보 맞잖아! 976억 왜 거절해?"…PSG, EPL 구단 '초대형 제안' NO→팬들 대폭발

기사입력 2025.09.02 11:11 / 기사수정 2025.09.02 11:1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왔음에도 이강인 이적을 거부한 구단에 분노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PSG 팬들은 이강인에 대한 결정에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은 2025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노팅엄 포레스트의 러브콜을 받았다.

올해로 창단 158년 째인 노팅엄은 1978-1979, 1979-198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등 1970년대 영국 축구의 자존심과 같은 팀이었다.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켜 리그 7위에 올랐고,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얻어 올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노팅엄은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이강인을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하길 원했따.

노팅엄 소식통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지난달 31일 "노팅엄은 이강인을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88억원)의 제안을 보냈다"라며 "PSG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이강인은 다음 시즌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 때문에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흥미로운 건, 노팅엄이 거래에 3000만 유로(약 488억원) 상당의 추가 비용을 포함시켜 옵션을 포함해 총 금액이 6000만 유로(약 976억원)에 달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PSG는 이강인이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주장하며 협상의 문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라며 "노팅엄은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PSG가 마음을 바꿀 경우 제안 금액을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PSG가 노팅엄의 제안을 거절한 후 9월 2일 오전 3시가 지나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이강인의 노팅엄 여름 이적은 불발됐다.

한편 이강인이 팀에 잔류하자 PSG 팬들은 노팅엄의 제안을 거절한 구단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2024-2025시즌 이후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경기 중 교체 선수로만 기용됐다"라며 "이로 인해 이강인의 이적설이 여름 시장이 끝나갈 무렵 떠돌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클럽이 시도했고, 가장 유명한 클럽은 노팅엄 포레스트였다"라며 "보너스를 포함해 6000만 유로(약 976억원)를 제안했지만, 이강인은 이적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강인은 여전히 PSG 선수이며, PSG는 이번 여름에 이강인이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할 의향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팬들은 이 결정을 만장일치로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팬들은 이 제안이 출전 시간 부족에 만족하는 선수에게 내놓는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언론은 "툴루즈와의 경기 이후, 이 주제에 대한 논란이 심화됐다"라며 "이는 이강인이 경기 내내 나오지 않았음에도, PSG가 6-3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31일 툴루즈와의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이 없음에도 PSG는 무려 6골을 터트리며 6-3 대승을 거뒀다.

팀에서 후보 선수로 분류되고 있는 이강인을 거액에 팔 수 있는 기회를 놓치자 PSG 팬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댓글을 통해 "6000만 유로(약 976억원)니까, 우리는 이강인을 보내야만 했다", "PSG 구단 수뇌부와 그 주변 직원들을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모르겠다. 우리는 후보 선수를 위해 6000만 유로(약 976억원)를 거절했다"라고 구단의 결정을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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