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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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확정' 英 BBC '비피셜' 떴다…"시몬스, 토트넘 입단 24시간 내 마무리"→'토트넘 7번' 새 주인 된다

기사입력 2025.08.29 20:46 / 기사수정 2025.08.29 20: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7번 주인이 앞으로 24시간 내에 등장한다. 네덜란드 스타 사비 시몬스가 토트넘과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독일 RB라이프치히의 시몬스와 5180만 파운드(약 971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라이프치히 공격수 사비 시몬스를 518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 하고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시몬스는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시몬스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남아있는 절차는 계약 세부사항 조율이다.

BBC는 "토트넘과 라이프치히는 시몬스의 이적을 허용하는 사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거래 세부 사항은 앞으로 24시간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추후 공식 발표가 나올 거라고 전망했다.



토트넘보다 앞서 시몬스를 노렸던 첼시에 대해서는 "이번 여름 초부터 시몬스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와 협상했지만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49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몬스는 이제 주앙 팔리냐, 모하메드 쿠두스와 함께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하는 선수가 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 화이트를 노렸으나 실패했고,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리치 에제는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토트넘이 우여곡절 끝에 시몬스를 품게 됐다고 했다.

2003년생 네덜란드 공격형 미드필더 시몬스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현재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보낸 지난 두 시즌 동안 시몬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78경기 22골 24도움을 기록하는 등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28경기에 출전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미국전서 데뷔해 월드컵 토너먼트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이미 어려서부터 재능을 뽐냈던 만큼, 여러 빅클럽들이 시몬스를 주시했고, 이번 여름에도 첼시가 강한 관심을 보였다. 시몬스도 첼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첼시는 아직까지도 라이프치히에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협상이 멈춰있는 동안 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시몬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의 빈 자리를 메울 필요가 있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긴 했으나 이후 에베레치 에제를 아스널에게 빼앗기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 화이트를 놓치면서 새로운 선수를 물색해야 했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공격수 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시몬스는 토트넘에게 최적의 자원이었다. 토트넘은 전력을 다해 협상에 나섰다.

라이프치히와 빠르게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고, 시몬스와도 접촉해 개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날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 시몬스에 대한 6000만 유로(약 972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공식 입찰이 승인됐고, 청신호가 떴다"면서 "선수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곻식 제안을 넣었다. 토트넘은 오늘 선수 측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포함한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계약이 확정적일 때 쓰는 'Here we go'가 곧 나올 것이라며 사실상 사비 시몬스의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스카이스포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유력지들도 시몬스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고, 축구계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까지 24시간 내로 협상이 마무리 될 거라고 전하면서 시몬스는 토트넘으로 향하게 됐다.

시몬스는 손흥민이 떠난 후 비어있는 등번호 7번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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