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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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억 클릭의 사나이' 손흥민, MLS 휩쓴다! 마법 FK, 주간 베스트 골 뽑혀…'60.4%' 압도적 득표율

기사입력 2025.08.28 18:53 / 기사수정 2025.08.28 19:0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의 마법같은 프리킥 골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주의 골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 손흥민의 골이 베스트 득점으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LAFC와 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LAFC는 전반 6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날린 오른발 프리킥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대 왼쪽 상단 구석으로 날아갔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은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MLS 사무국도 연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MLS 첫 골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라며 손흥민의 프리킥 골을 주목했다.

팀 동료도 손흥민의 프리킥 골을 보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전날에 프리킥 연습을 하고 있었다"라며 "상단 코너를 봤는데, 마법처럼 공이 그쪽으로 갔다. 정말 기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첫 3경기는 정말 루브르 박물관에 걸만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골까지 넣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을 지도하고 있는 LAFC의 사령탑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도 "손흥민은 MLS에서 많은 선수가 갖고 있지 않은 재능을 보유한 선수"라며 "팀의 여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신선한 자극과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또한 "손흥민의 프리킥은 환상적이었다"며 "세트피스에서 득점 옵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모든 감독들이 그런 옵션을 원하는데, 우리는 이미 갖고 있다"고 했다.

MLS 팬들도 손흥민의 프리킥 골에 감탄해 리그 이주의 골 투표에서 손흥민의 득점에 표를 던졌다.

MLS은 "LAFC 슈퍼스타인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60.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0번째 매치데이 AT&T 매치데이 골로 선정되면서, MLS에서의 새로운 경력에 또 다른 첫 번째 기록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의 레전드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한 후 처음으로 MLS에서 골을 넣었는데, 이는 2-2 무승부 로 끝난 FC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인터 마이애미·29.1%), 밀란 일로스키(필라델피아·8.4%), 잭슨 홉킨스(DC 유나이티드·2.2%)도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손흥민의 득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단했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약 2600만 달러(약 363억원)를 지불하면서 MLS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 진출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LAFC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AFC는 지난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면서 미친 엄청난 영향은 LAFC 홈 경기 티켓에 대한 기록적인 수요나 LAFC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존재감의 성장과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정량화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LAFC가 손흥민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클럽의 이전 유명 선수 영입 기준인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보다 전 세계적으로 5배나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 LAFC 콘텐츠가 8월 초에 약 339억 8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594% 증가) 또는 클럽에 대한 미디어 보도가 289%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할 때 LA 거주하는 33만명의 한국인들 등을 겨냥해서 영입하긴 했다.

그런데 '손흥민 효과'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3주 만에 돌풍, 강풍, 태풍이 되고 있다.


사진=LAFC,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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