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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삼성' 5할 찍고 3위 보인다! 토종 다승왕 빅뱅, 원태인 승리! 디아즈 125m 쐐기포 '쾅'…두산 조성환 대행 첫 퇴장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8.26 21:56 / 기사수정 2025.08.26 23:0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토종 다승왕 빅뱅에서 웃은 선수는 곽빈이 아닌 원태인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르윈 디아즈의 125m 초대형 쐐기포를 포함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6-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59승59패2무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한 때 가을야구가 멀어보였던 삼성이 이젠 3위권까지 바라보는 위치에 왔다. 반면 두산은 시즌 52승63패5무로 4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안재석(지명타자)~박준순(3루수)~김인태(좌익수)~박계범(1루수)~오명진(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삼성은 박승규(좌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맞붙었다. 

삼성은 1회초 1사 뒤 김지찬의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2루 도루 실패와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 범타로 이닝을 마쳤다. 

두산도 1회말 1사 뒤 이유찬이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케이브의 2루수 직선타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됐다. 

삼성은 2회초 2사 뒤 김영우의 볼넷과 강민호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류지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3회초 결국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삼성은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리드를 먼저 잡았다. 

두산은 3회말과 4회초 연속 삼자범퇴 이닝에 그친 가운데 삼성도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박승규의 도루 실패로 좀처럼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5회말 2사 뒤 박준순의 안타와 김인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계범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쳐 추격에 실패했다.





삼성은 6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 그리고 디아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김성윤의 땅볼 타점 뒤 김영우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두산 벤치는 선발 투수 곽빈을 내리고 박신지를 투입했다. 삼성은 강민호의 희생 뜬공으로 3-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류지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계속 잡았지만, 이재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6회말선두타자 오명진이 원태인의 5구째 체인지업을 당겨 쳐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때렸다. 하지만, 1루심의 판정은 파울이었다. 

두산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 결과에 변동은 없었다. 원심 유지가 나오는 순간 조 대행인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조 대행은 우익선상 파울 라인까지 걸어나가 허리를 숙여 오명진의 타구가 떨어진 지점을 손으로 짚어 항의했다. 한동안 심판진에 항의를 이어간 조 대행은 결국 비디오 판독 판정 항의와 관련해 퇴장 조치를 받고 더그아웃에서 물러났다. 

삼성은 7회초 홈런 두 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박승규가 바뀐 투수 양재훈의 4구째 147km/h 속구를 노려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는 디아즈가 양재훈의 2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디아즈의 시즌 41호 아치였다. 

삼성은 7회말 마운드에 이승민을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6이닝 89구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김민석의 볼넷과 오명진,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강승호의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케이브와 류현준이 각각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9회말 마운드 위에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올렸다. 김재윤은 선두타자 안재석에게 좌익수 뒤 2루타를 맞았다. 김재윤은 박준순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김인태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재윤은 마지막 타자 김민석을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삼성 라이온즈/티빙 중계 화면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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