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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덕에 '클릭수 339억' 돌파!…SON 역대급 영향력 LAFC도 경악→"전례 없는 효과, 가장 위대한 亞 선수"

기사입력 2025.08.26 16:07 / 기사수정 2025.08.26 16:0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이 미국 LAFC에 합류하자마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LAFC에 도착하면서 나타난 효과는 전례가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면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진출했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MLS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LAFC가 지불한 손흥민 이적료는 약 2650만 달러(약 367억원)로, 이는 역대 MLS 이적료 1위이다.



LAFC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단은 "올여름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면서 미친 엄청난 영향은 LAFC 홈 경기 티켓에 대한 기록적인 수요나 LAFC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존재감의 성장과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정량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손흥민이 합류한 후 홈구장의 새로운 입석 전용 구역이 매진됐고, 일부 SNS 계정은 팔로우 숫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LAFC는 또한 "LAFC가 손흥민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클럽의 이전 유명 선수 영입 기준인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보다 전 세계적으로 5배나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 LAFC 콘텐츠가 8월 초에 약 339억 8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594% 증가) 또는 클럽에 대한 미디어 보도가 289%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손흥민의 영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는 LA의 한인타운 거리를 걷지 않고서는 가늠하기 어렵다"라며 "한인타운에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된 표지판이 항상 많았지만, 갑자기 그 표지판에 손흥민의 모습이 표시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축구 선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다(아마도 블랙핑크나 BTS 같은 K-팝 밴드 멤버를 제외하고)"라며 손흥민의 위상을 강조했다.

현지에서 LAFC를 응원하던 한국 팬들도 손흥민의 영향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인타운에는 이미 손흥민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까지 등장했다. 

LAFC 한국 서포터즈 그룹인 타이거즈 SG의 마이크 미키타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동네를 운전하거나 걸어다니면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나이 지긋한 남자들을 볼 수 있다. 정말 새로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응원 파티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새 깃발과 응원가, 그리고 다양한 SNS 영상들을 보며 흥분한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LAFC의 공동 회장 겸 단장인 존 토링턴은 손흥민이 LAFC 입단한 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운동선수가 됐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토링턴은 단장은 "MLS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축구 유니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 전 세계 어떤 스포츠 종목보다도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다.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라며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강조했다.

그는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손흥민은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한 후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른 그는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17일에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을 떠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 마티외 슈아니에르에게 내준 공을 슈아니에르가 잘 마무리하면서 손흥민은 MLS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손흥민의 활약상은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그림 같은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팬들이 기다리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사진=LAFC,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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