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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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손흥민 프리킥, 루브르 박물관에 걸만 해"…SON 환상 데뷔골→LAFC 동료 극찬 쏟아져

기사입력 2025.08.25 18:17 / 기사수정 2025.08.25 18:1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첫 3경기는 정말 루브르 박물관에 걸만하다"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후 3경기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리자 팀 동료가 극찬을 쏟아냈다.

글로벌 축구매체 '풋몹'은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가 FC댈러스와 1-1로 비긴 경기에서 MLS에서 첫 골을 넣었고, 팀 동료인 은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의 멋진 프리킥을 예술 작품이라고 묘사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그림 같은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프리킥은 댈러스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손흥민은 LAFC 입단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른 그는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17일에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을 떠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 마티외 슈아니에르에게 내준 공을 슈아니에르가 잘 마무리하면서 손흥민은 MLS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손흥민의 활약상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댈러스 원정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팬들이 기다리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득점 직후 MLS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MLS 첫 골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득점 영상을 게시했다.

매체도 "토트넘에서 이적한 후 손흥민은 곧바로 페이스를 높였다"라며 "그는 시카고 파이어와의 데뷔전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해 페널티킥을 따냈고,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첫 선발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의 최고의 순간은 토요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라며 "손흥민은 경기 6분 만에 댈러스 골키퍼 마이클 콜로디를 제치고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팀 동료도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전날에 프리킥 연습을 하고 있었다"라며 "상단 코너를 봤는데, 마법처럼 공이 그쪽으로 갔다. 정말 기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첫 3경기는 정말 루브르 박물관에 걸만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골까지 넣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음 주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라며 "이건 손흥민의 책임이지만,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고, 그의 에너지가 정말 좋다"라고 전했다.

LAFC의 미드필더 티머시 틸먼 역시 "나는 수비벽에 가까이 서 있어서 득점 장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의 득점이 나와서 정말 기쁘다"면서 "손흥민은 정말 좋은 선수다. 그는 이미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을 지도하고 있는 LAFC의 사령탑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도 "손흥민은 MLS에서 많은 선수가 갖고 있지 않은 재능을 보유한 선수"라며 "팀의 여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신선한 자극과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또 "손흥민의 프리킥은 환상적이었다"며 "세트피스에서 득점 옵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모든 감독들이 그런 옵션을 원하는데, 우리는 이미 갖고 있다"고 했다.

이제 손흥민은 LAFC 홈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LAFC는 내달 1일 오전 11시30분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도 빨리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길 원하고 있다. 그는 댈러스전이 끝난 후 "이제 우리는 회복할 시간이 일주일 남았고, 그 후 중요한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LAFC에서 처음으로 홈에서 치르는 경기라 기대가 크다. 게다가 좋은 상대를 상대로 치르는 경기이기도 하다"라며 첫 홈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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