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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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타이밍 올 것" 달감독 거짓말 아니었네…'2연승 위닝→문동주·리베라토 가세' 한화, 다시 달린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25 00:07 / 기사수정 2025.08.25 00:07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긴 연패에서 탈출한 한화 이글스가 다시 연승 흐름에 올라탔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12일에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 싹쓸이 이후 2번의 시리즈에서 1승5패를 떠안은 한화는 이날 승리로 8월 두 번째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라이언 와이스는 3회초 최정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한 뒤 이어진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한화 타선은 5회말 1사 후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이원석의 적시 2루타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좌중간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후속타자 노시환이 4-2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를 쏴 올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와이스는 6회초 1사 후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후속타자 한유섬과 고명준을 삼진으로 잡고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김태연의 2루타와 이도윤의 희생번트,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도망갔다.



8회초 등판한 정우주가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즉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종수와 조동욱, 마무리 김서현이 각자 1이닝씩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면서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김서현은 지난 12일 롯데전(1⅓이닝 무실점) 이후 12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 격차는 5.5경기로 유지됐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와이스가 6이닝 동안 선발투수로 자기 역할을 다해주고 내려갔다"며 선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와이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5회 공격 기회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노시환이 2점 홈런을 쏴 올리며 5회 4득점을 올린 것이 주요했다. 또 좋은 수비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연패 중이던 지난 22일 취재진을 만나 "야구는 항상 승과 패를 왔다 갔다 한다. 지금 연패를 하고 있어서 조금 움츠러들고 있지만, 또 좋을 때는 연승을 탈 수 있다"며 "선수들이 어떤 타이밍을 계기로 해서 연승을 할 수 있으니까 진 건 빨리 잊고 경기 잘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한화는 오는 26일부터 비교적 약체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이번 위닝시리즈를 계기로 장기 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는 이번 시즌 키움에 9승1패로 절대 우세다.

지난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팔을 맞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발 문동주가 27일 키움과 2차전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어깨 통증으로 휴식일을 부여받은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도 키움과 1차전에 맞춰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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