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 父 이종혁 연기 지적 "잘한다고 생각 안 해…내가 훨씬 잘할 듯" (내생활)[종합]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이종혁이 아들 준수가 아빠의 연기력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35회에서는 '탁준형제' 탁수와 준수의 인생 첫 형제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순천에 도착한 탁준형제는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한 뒤 카페로 향했다. 준수는 "솔직히 난 아빠 연기들을 보면서 엄청 잘한다고 생각을 안 해봤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준수는 "아빠가 맨날 말하지 않냐. '나보다 연기 못할 거면 너네 하지마'라고. 솔직히 내가 훨씬 잘할 거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종혁은 "내 것 다 안 봤을 텐데 쟤네들"이라며 언짢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탁수는 "아빠가 선배로서 어떤 느낌이냐"라고 묻자, 준수는 "솔직히 말하면 선배로 보이지 않고 아빠로 보인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이 준수에게 이종혁을 한마디로 표현해 보라 하자, 준수는 "조커. 관심 없는척하지만, 내면에는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있다. 아빠가 술 취했을 때 제 방에 들어오면 '너 왜 불 안 끄고자' 하면서 혼낸다. 예전에는 짜증이 났는데 이제는 귀여워 보인다. '저렇게 해서라도 나랑 말하고 싶었구나' 그래서 되게 정이 많은 아빠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이종혁은 "많이 컸네"라며 뿌듯해했고, "제가 많이 귀여운 편이다. 아빠 귀엽다고 하는 거 보니까 볼도 한번 꼬집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윤정이 "잡혀줄 의향이 있냐"라고 묻자, 이종혁은 "한번은 잡혀주는데 계속 그러면 짜증 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탁수는 아빠 이종혁에 관해 "선배로서는 되게 단단한 사람이다"라며 "남들한테 판단을 받는 직업인데 그런 거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거를 해내려는 모습들이 단단해 보이는 것 같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ENA 방송 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