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0
스포츠

'노시환 역전 투런포' 한화, 다시 연승 달린다!…SSG 5-2로 꺾고 '위닝시리즈' 수확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8.24 20:57 / 기사수정 2025.08.24 21:48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6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면서 가을야구 확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6연패 사슬을 끊은 한화는 다시 연승 흐름에 접어들었다.

반면 SSG는 이날 패배로 같은 날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T 위즈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는 등 3위 수성이 위태롭게 됐다.

홈팀 한화는 이날 이원석(중견수)~손아섭(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 등판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SSG는 송영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조형우(포수) 순으로 구성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중간 타구를 때려낸 뒤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파고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정준재가 번트 작전 실패 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최정과 에레디아도 나란히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도 1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손아섭의 중견수 뜬공과 문현빈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2회초 와이스가 선두타자 고명준을 유격수 땅볼, 최지훈과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송영진은 2회말 노시환과 채은성을 땅볼 처리하고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김태연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이도윤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 SSG의 공격에서 선취점이 나왔다. 

2아웃 이후 정준재가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앞선 타석 번트 실패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와이스의 초구 150km/h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월 선제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30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5일 만에 나온 최정의 홈런포였다.

선취 득점 지원을 받은 송영진은 3회말 2사 후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아섭을 3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5회말 한화가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심우준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며 SSG 선발 송영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다음 타자 이원석이 바뀐 투수 전영준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 손아섭이 좌중간 동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속타자 문현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노시환이 해결사 능력을 발휘했다. 전영준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중간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로 연결됐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와이스는 6회초 1사 후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곧바로 후속타자 한유섬과 고명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되찾았고,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6회말 한화가 추가점을 뽑고 도망갔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바뀐 투수 박기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출루, 후속타자 이도윤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에 옮겨 놓았다.

최재훈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 심우준의 타석에서 포수 조형우가 3루 견제를 시도했는데 송구가 뒤로 흘렀다. 그사이 3루에 있던 김태연이 홈을 파고들면서 점수 차를 5-2로 벌렸다.



7회초 1아웃 이후 김성욱이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후속타자 대타 류효승이 뜬공, 박성한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격이 불발됐다.

7회말 1사 후 이진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땅볼로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는 8회초 정우주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정우주는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5구 만에 볼넷을 내줬고, 한화는 곧바로 마운드를 조동욱으로 교체했다.



조동욱은 첫 상대 타자 최정에게 3루수 키를 넘는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에레디아에게 좌익수 뜬공, 한유섬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초 등판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선두타자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