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8
스포츠

이강인 '손흥민 후계자' 토트넘 7번 낙점! BBC급 속보 나왔는데…'큰 암초 부딪혔다' 맨시티 FW 앞서 가네→"1136억 쏜다"

기사입력 2025.08.23 19:49 / 기사수정 2025.08.23 19:4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차기 에이스 이강인이 손흥민의 후계자로 부상하고 있다.

팀의 레전드이자 최고 스타였던 손흥민의 이탈 이후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이름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타깃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아닌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 소속의 브라질 윙어 사비뉴로 알려지면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영국 유력 매체 '더 타임스'의 던컨 캐슬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풋볼 트랜스퍼스'를 통해 "토트넘은 에제를 아스널에 빼앗긴 뒤 새로운 옵션을 찾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이강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토트넘은 여름 초에도 PSG에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PSG는 선수를 지킬 의지가 있지만 합리적인 제안과 대체 자원 확보라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매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PSG가 요구하는 이강인의 이적료는 약 5000만 유로(약 81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트넘과 링크가 뜨고 있는 사비뉴나 AS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두 선수 모두 각각의 소속팀이 7000만 유로(약 1136억원) 이상의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슬 기자 역시 이에 대해 "사비뉴는 지나치게 비싸고 아클리우슈는 협상이 까다롭다. 이강인은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손흥민이 팀을 떠나며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모로 절박한 상황이다. 팀의 핵심인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고, 데얀 쿨루셉스키 또한 무릎 부상으로 내년까지 출전이 불가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 두 명이나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2선 전력 공백은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이름이 언급된 배경에는 그의 다재다능함이 있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와 윙,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토트넘 입장에서는 즉시 활용 가능한 카드로 평가된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통해 성장과 도전을 이어가고자 하는 선수 본인의 의지도 현지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내부 우선순위는 맨시티 윙어 사비뉴에게 맞춰져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강인의 합류가 성사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2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는 주말 맨체스티 시티와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맞대결 이후 7000만 유로 이상에 달하는 새로운 이적 제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미 토트넘은 지난 10일 동안 꾸준히 협상을 시도했으나, 맨시티는 모든 접근을 차단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을 위해 주말 이후 공식적으로 제안을 상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의 사비뉴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갖춘 선수로,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에 성공할 경우, 이강인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즉시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에 대한 요구가 큰 상황에서, 토트넘은 단기적인 성과를 보장할 수 있는 공격 자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강인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는 있지만, 실제 협상 단계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한 PSG 역시 이강인의 이적에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통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일정 수준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으며, 구단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매각보다는 팀 내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다. 이는 토트넘이 이강인을 데려오려 할 경우 협상 과정에서 높은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국 이강인의 토트넘행은 관심을 끌고 있는 스토리임은 분명하나, 실제 이적 가능성은 불확실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사비뉴라는 구체적인 우선순위가 존재하고, PSG의 태도 역시 미온적인 만큼 양측 간 협상 테이블이 열릴지조차 장담할 수 없다

현재 PSG내 이강인의 입지는 굉장히 불안한 상태다. 이강인 본인 역시 최근 며칠간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출전 시간 확보는 이강인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만약 PSG 잔류 시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월드컵을 대비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면 토트넘은 다수의 부상자 공백으로 인해 이강인에게 상당한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이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또 다른 한국인 이강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 상징적 의미는 굉장하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세대가 이어지는 한국 축구 대표 에이스라는 점에서, 토트넘이 다시 한 번 한국인 선수를 핵심 자원으로 품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특히 공석인 등번호 7번이 이강인에게 주어진다면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다만 토트넘이 이강인을 선택하기 전에 사비뉴 영입에 최종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시티가 거부할 경우, 토트넘은 곧바로 이강인 영입 협상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단 일주일 남았다. 손흥민이 떠난 자리를 과연 이강인이 메울 수 있을지, 토트넘의 막판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