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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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나왔는데 한화 11이닝 0득점…'충격의 6연패' 수렁→'에레디아 결승타' SSG, 연장 혈투 1-0 승리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8.22 22:07 / 기사수정 2025.08.22 22:55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1회초 2사 2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1회초 2사 2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패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열흘 만에 등판해 호투했으나 11회 연장까지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화를 누른 SSG 랜더스가 3위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SS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같은 날 창원 원정에서 패한 4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를 1.5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코디 폰세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감기 증세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에이스' 폰세가 선발 등판했다.

이에 맞선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안상현(3루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 순으로 구성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경기 초반 의외의 투수전 양상이 펼쳐졌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정준재가 좌중간 안타로 경기 첫 출루를 신고했다. 안타를 내준 폰세는 후속타자 최정과 에레디아를 연속 3구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폰세의 호투는 이어졌다. 2회초에도 폰세는 1아웃 이후 안상현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타석 고명준을 3루수 뜬공, 최지훈을 루킹삼진으로 잡고 추가 진루를 막았다. 

3회초엔 이지영과 박성한을 땅볼, 정준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최민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최민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그러나 SSG 선발 최민준도 만만치 않았다. 

최민준은 1회말 1사 후 리베라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문현빈에게 1루수 정면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엔 노시환, 채은성, 하주석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와 이원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첫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최민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최민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4회에도 양 팀 선발의 호투는 이어졌다.

폰세는 4회초 선두타자 최정을 중견수 뜬공,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솎아 냈다.

4회말 1아웃 이후 문현빈의 직선 타구가 2루수 정준재의 글러브에 살짝 걸려 내야안타가 됐다. 최민준은 후속타자 노시환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이때 스타트를 끊은 주자 문현빈까지 2루에서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2사 1루 한화 노시환이 SSG 이지영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2사 1루 한화 노시환이 SSG 이지영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고명준이 폰세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최지훈의 유격수 뜬공 이후 이지영이 좌측 장타성 타구를 생산했으나, 3루수 노시환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하주석의 번트가 1루수 정면으로 강하게 흘렀고, 앞선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후속타자 최재훈의 땅볼 타구마저 5-4-3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5회까지 0의 균형이 유지됐다.

최민준은 지난 2021년 10월 12일 문학 LG 트윈스전(5이닝 2실점) 이후 1410일 만에 5이닝 투구를 소화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SSG 정준재가 한화 최재훈의 내야땅볼때 하주석을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SSG 정준재가 한화 최재훈의 내야땅볼때 하주석을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6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과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SSG가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중심타자 최정과 에레디아가 각각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최민준은 6회말 2아웃 이후 손아섭에게 볼넷, 리베라토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1, 3루 위기에 몰렸다. SSG는 6회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두고 필승조 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은 문현빈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7회에도 양 팀의 득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폰세는 7회초 한유섬, 안상현, 고명준을 나란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폰세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 불발로 개막 16연승 대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7회말에도 등판한 김민 역시 노시환을 땅볼, 채은성을 삼진, 하주석을 뜬공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응수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SSG 김민이 한화 문현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SSG 김민이 한화 문현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8회초 폰세에게 공을 이어받은 한승혁이 선두타자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지영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박성한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앞선 주자를 지웠다. 

이어진 정준재의 타석 주자 박성한의 도루가 저지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김민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최재훈, 이원석, 심우준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김서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김서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9회초 등판한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선두타자 정준재를 좌익수 뜬공, 최정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서현은 2사 후 에레디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SSG도 9회말 마무리 조병현을 등판시켰다. 조병현은 선두타자 손아섭과 대타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 문현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0회초 1사 2루 SSG 안상현이 최지훈의 우전안타때 런다운에 걸려 한화 최재훈에게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0회초 1사 2루 SSG 안상현이 최지훈의 우전안타때 런다운에 걸려 한화 최재훈에게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SSG는 10회초 선두타자 안상현의 안타와 도루 성공으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이어진 타석 최지훈의 1, 2루 간 안타로 1, 3루가 되는 듯 보였으나, 결정적인 주루 미스로 찬스가 좌절됐다.

1루와 2루 사이에서 타자주자 최지훈이 런다운에 걸렸고, 그사이 홈을 노린 주자 안상현이 3루와 홈 사이에서 다시 런다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후속타자 조형우의 3루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10회말 선두타자 노시환과 채은성, 대타 김인환이 나란히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1회초 2사 2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1회초 2사 2루 SSG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11회초 드디어 경기의 첫 득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김종수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쏴 올렸다.

11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우익수 뜬공, 이원석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심우준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손아섭이 1루수 땅볼을 치면서 한화는 득점에 실패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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