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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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말 많네, 입 다물어!" 레전드 충격 저격…"뮌헨, 내가 뛰어본 팀 중 가장 작아" 불만 폭발→즉각 반발 "이해할 수 없는 발언"

기사입력 2025.08.19 20:48 / 기사수정 2025.08.19 20: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해리 케인의 불만이 폭발하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독일 빌트는 19일(한국시간) "로타어 마테우스가 케인의 의견에 반박했다. 케인은 최근 뮌헨 스쿼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지만 마테우스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란츠 베켄바우어 슈퍼컵에서 뮌헨이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간신히 이긴 후, 스타 스트라이커 케인은 뮌헨 스쿼드의 깊이를 비판하며 경종을 울렸다. 하지만 마테우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분명하게 목소리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와의 DFL 슈퍼컵서 2-1 승리를 거두고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25-2026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직후 케인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의 뮌헨은 내가 뛰어본 팀 중 가장 선수층이 얇은 팀 중 하나"라며 "팀 선수층이 너무 얇다. 이건 우리 선수들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를 두고 독일 현지에서는 케인이 뮌헨 보드진을 압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을 떠나보냈고, 팀의 미래이자 핵심 전력이었던 자말 무시알라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영입은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뮌헨이 작은 규모의 스쿼드를 보유한 것이 케인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슈퍼컵 당시 뮌헨의 벤치에는 10대 유망주 여럿이 포함될 정도로 1군 선수 수가 적은 상황이다. 여러운 상황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뮌헨에 우승컵을 안긴 케인이었기에 할 수 있는 발언이기도 했다.

케인의 발언이 나온 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무시알라의 부상으로 우리는 작년과는 분명히 다른 상황에 놓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선수 수는 줄었지만 퀄리티는 여전히 매우 높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2주가 남았다. 어떤 가능서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유지했다.



뮌헨 레전드 중 한 명인 마테우스는 케인의 주장에 반박 의견을 내놨다.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뮌헨은 새로운 시즌을 잘 준비했다고 본다. 특히 레나르트 칼, 요나 쿠시아사레, 위즈덤 마이크와 같은 젊은 재능들이 돋보인다"면서 "이제 이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트레이드된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제외하더라도 지금의 뮌헨 스쿼드가 너무 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이 이번 시즌 뮌헨 스쿼드가 자신이 뛴 팀 중 가장 작은 규모의 선수단이라고 말한 것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루이스 디아스와 요나단 타는 완벽하게 팀을 보강한 선수들이다. 톰 비숍 등 정말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뮌헨도 여러 선수들을 데려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폰소 데이비스, 무시알라, 이토 히로키는 늦어도 우승이 걸려 있는 시기에는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라며 부상자들도 제 때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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