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2억 원을 모은 비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전성애와 미자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전성애는 "딸이 나한테 수입 얘기를 안 한다. 시집 가기 전에도 얘기를 안 했는데, 시집을 간 다음에는 더 말을 안 한다"고 얘기했다.
집안 형편이 어렵다고 했을 당시에도 통장 잔고를 숨겼다는 미자에게 박원숙은 "엄마가 어렵다고 했는데도 돈을 안 줬냐"고 잔소리를 했고, 미자는 "저는 돈을 안 쓴다. 정말 안 쓰고 버스도 안 타고 걸어 다닐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700원, 800원 쓰는 것이 아까워서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용돈 받으면 동생은 오락실 가서 다 쓰는데 저는 하나도 안 쓰고 살았다"라고 전했다.
결혼 자금으로 2억 원을 모았었다는 미자는 "그 돈을 집이 어려울 때 드리면 이자로 다 나갈 것 같아서 드리기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전성애는 "미자가 5년 동안 라디오 DJ를 했을 때도 월급을 안 밝히더라. 그래서 (액수가) 조금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결혼한다고 했을 때 통장 잔고가 2억 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자는 "그 때 월급이 400만 원이었는데 한 달에 8만 원을 썼다. 밥도 안 사 먹고 버스도 안 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 장광과 전성애 부부의 딸인 미자는 2022년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다.
현재 미자는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등을 통해 누리꾼과 소통 중이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