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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오너’ 문현준 “2위 노리고 끝까지… 한화생명전 승리로 자신감 이어가”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16 09:0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1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13주 차 2경기에서 T1이 한화생명 e스포츠를 2:0으로 꺾었다. 경기 후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은 승리 소감과 함께 밴픽 의도, 주요 장면, 그리고 순위 경쟁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오너’는 먼저 “상대가 강팀인 만큼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결국 2:0으로 승리해 뜻깊다”며 입을 열었다. 최근 한화생명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서는 “1·2라운드 때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놓쳤다. 그때의 아쉬움을 계속 기억하며 경기에 임했고, 한 번 이기고 나니 자신감이 붙어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세트 밴픽에서 한화생명이 ‘유나라’를 밴하기 전 T1이 가져갈 수 있었음에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유나라로 바루스를 절대 못 이긴다는 분석은 아니었다”며 “바루스 상대로 준비된 바텀 픽이 많았고, 상체가 좋은 챔피언을 먼저 확보할 수 있도록 바텀 픽 순서를 뒤로 미뤘다. 유나라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조합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령 한타 상황에 대해서는 “탭을 눌러보니 저만 1200 강타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우리 진형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스틸 각이 보여 시도했고, 상대도 방심한 듯해 비교적 편하게 전령을 빼앗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생명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깊게 들어갔던 장면에 대해서는 “‘페이커’ 형이 ‘내가 탱해줄 테니 가봐’라고 했다. ‘가..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 번 시도해봤다”며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런 경험이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돌아봤다.

2세트에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초반부터 쌓아둔 오브젝트 주도권을 꼽았다. 그는 “3용을 빠르게 쌓았고, 경기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골드 격차가 커도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비하인드로는 최근 ‘룰러’와 친분이 두터워진 사연을 전했다. ‘오너’는 “예전부터 편하게 다가갔는데, 형이 잘 받아줘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며 “최근 룰러 형이 TFT 내기를 하자고 했는데, 이미 몇 판을 한 상태라 자신 있는 듯 보였다. 그래도 내기를 걸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고 웃었다. 이어 “롤을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손으로 2위를 만들 수도, 못 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끌어올려 2위를 노리겠다. 설령 못 가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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