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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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 꽁꽁 묶었다! '불펜 ERA 1위' SSG, 1-0 승리…투수 6명 무실점 호투+박성한 결승타→단독 4위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5.08.08 21:30 / 기사수정 2025.08.08 22:26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SSG 최민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SSG 최민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가 투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52승49패4무를 만들었다.

SSG는 이날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원정 경기에서 패한 KIA 타이거즈(52승49패4무)를 한 게임 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투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선발투수 최민준이 4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박시후, 김민, 이로운, 노경은, 조병현까지 불펜투수들도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노경은은 KBO리그 역대 6번째 3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의 시즌 성적은 58승47패3무가 됐다. 선발투수 나균안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SSG 최지훈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SSG 최지훈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SSG 박성한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SSG 박성한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SSG(등록 투수 정동윤 / 말소 투수 김광현):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현원회(1루수)~안상현(3루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 선발투수 최민준

△롯데(엔트리 변동 없음):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한태양(2루수)~박승욱(유격수), 선발투수 나균안

◆0의 균형 깬 SSG

SSG와 롯데 모두 출루 없이 1회를 마감한 가운데, 2회말 1사에서 유강남이 양 팀 통틀어 첫 안타를 뽑았다. 다만 유강남의 안타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노진혁과 윤동희가 각각 2루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3회초였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 이지영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무사 1, 2루에서 정준재가 번트를 시도하다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1-0.

다만 SSG는 추가점까지 만들진 못했다. 에레디아의 중견수 뜬공, 최정의 사구 이후 2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1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박시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박시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SSG 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SSG 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득점권 기회 놓친 롯데

4회말까지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롯데는 5회말 SSG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안타를 쳤고, 윤동희의 희생번트 때 2루로 향했다. 1사 2루에서는 한태양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1사 1, 2루로 연결했다.

그러자 SSG는 실점을 막기 위해 좌완 박시후를 호출했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승욱의 타석에서 대타 김민성을 기용했다. 결과는 SSG의 승리였다. 김민성이 3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황성빈의 볼넷 이후 상황은 2사 만루가 됐고, SSG는 다시 한번 투수를 교체했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김민이 마운드로 향했다. 롯데는 동점 그 이상까지 바라봤지만,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초구를 공략한 고승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1회말 SSG 이로운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1회말 SSG 이로운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SSG 투수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SSG 투수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불펜의 힘으로 마지막까지 버틴 SSG

추가점이 필요했던 SSG는 6회초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2루타를 쳤고, 최정의 좌익수 뜬공 이후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현원회의 병살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롯데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전민재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황성빈의 삼진 이후 대주자로 투입된 김동혁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고승민의 볼넷 이후 2사 1루에서 등장한 손호영은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스코어보드에서 0을 지우지 못했다. 9회말 레이예스, 유강남, 노진혁 모두 SSG 마무리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범타에 그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SSG 조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SSG 조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최민준 4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박시후 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김민 1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이로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노경은 1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조병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롯데: 나균안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정철원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윤성빈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박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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