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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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메시, 홍명보호와 맞대결? 15년 만에 한국 올까…아르헨 11월 일본과 A매치 협상→韓 패키지 가능성

기사입력 2025.08.08 12:45 / 기사수정 2025.08.08 12: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을까.

'축구의 신' 메시를 주장으로 두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한국 및 일본과 A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가 8일 "일본축구협회는 메시가 주장으로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11월 A매치 일정에 친선 경기 갖는 것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11월 1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기로 한 친선 경기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혀졌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11월 A매치 4경기를 치르는 일본은 하이라이트 캬드로 아르헨티나, 브라질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 전적은 1승 6패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첫 경기였던 2010년 10월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이 일본의 유일한 승리이며 이 경기  말고는 이긴 적이 없다. 

매체는 "내년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모리야스 체제의 일본대표팀에 세계 최강팀과의 빅매치가 실현되면 현재 상황을 판단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는 무대가 된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또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는 10월 14일이 유력한 것으로 판명됐다. 당초 11월 개최가 유력했지만, 오는 10월에 오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일본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10월에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잡는 것을 확정했다. 



지난 6월 대한축구협회는"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10월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맞붙는다"라며 "파라과이 평가전은 10월 A매치 주간에 치러지는 두 경기중 하나다. 구체적인 장소와 경기 시간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는 이 기간 일본과 한국은 연달아 찾는다. 일본축구협회도 같은 날 파라과이와 오는 10월 10일 오사카 파나소닉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은 예전부터 평가전 상대를 함께 초청해 서로 날짜를 다르게 짜서 붙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파라과이가 먼저 일본을 찾아 붙은 뒤 한국에 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두 팀은 9월 미국에 가는데 미국과 멕시코 등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두 강팀과 번갈아 대결한다.



홍명보 감독 체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오는 9월 미국에서 미국 축구 대표팀, 멕시코 축구 대표팀과 원정 경기를 통해 현지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7일 미국, 10일 멕시코전을 앞두고 있다.

이후 10월과 11월 A매치 일정엔 자국에서 강팀을 초청해 담금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일본과 함께 부른다면 이보다 더 강한 스파링 파트너는 없을 것이다. 유럽 팀과의 평가전은 올해 불가능하다. 유럽은 오는 11월까지 2026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한국 입장에선 남미팀과의 경기를 잡는 게 최상이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통산 세 번 만나 3패를 당했다. 가장 최근엔 2010년 6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곤살로 이과인의 해트트릭과 박주영의 자책골을 묶어 4-1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청용이 한 골을 만회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메시를 비롯해 지난 2022 카타르 대회 우승 멤버들이 대부분 잔류하고 있어 조직력이 뛰어나고 2026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 중 하나다. 

아르헨티나가 한국에서 A매치를 치른 것은 지난 2003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의 친선 경기가 유일하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결승 골에 한국이 0-1로 패했다. 

메시의 경우, 2010년 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으로 K리그 올스타전을 위해 방한한 이래 15년 만에 방한할 수 있다. 

브라질은 지난 2022년 여름 방한한 것이 최근이다. 당시 네이마르나 하피냐, 마르퀴뇨스 등 유명한 브라질 슈퍼스타들이 모두 한국을 찾아 한국을 상대했고 당시 1-5로 한국이 졌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다시 격돌한 브라질은 히샬리송, 네이마르, 루카스 파케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네 골을 퍼부으며 백승호가 만회 골을 넣은 한국을 4-1로 대파했다. 

이대로 일본과 함께 한국이 협상에 나선다면 브라질의 방한은 2022년 6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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