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종혁이 고(故) 송영규를 추모했다.
5일 이종혁은 개인 계정에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요.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예뻐해 주더니... 잘 쉬세요. 서울예전 연극과89 선배님"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함 더 쳐야 되는데... 약속해 놓고"라며 절친한 선배를 떠나보내는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종혁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정 사진 속 송영규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깃들어져 있어 더욱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 4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고인이 지난 6월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음주 운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하고 SBS 드라마 '트라이'와 ENA '아이쇼핑' 측은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다보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 오전 8시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종혁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