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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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27점…삼성화재, 상무신협 꺾고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1.12.01 20:14 / 기사수정 2011.12.01 20: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성남 상무신협을 완파하고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1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5, 25-21, 25-16)으로 완파했다. 시즌 9승(1패)을 올린 삼성화재는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의 '괴물 공격수' 가빈은 홀로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고준용은 11득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상무신협은 부상에서 회복한 하현용이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권혁모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10패(1승)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가빈과 지태환의 활약으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인하대 출신의 신인 고준용은 1세트 후반부터 박철우를 대신해 출전했다. 고준용이 레프트로 기용되자 가빈은 라이트로 옮겼고 '백전노장' 석진욱 대신 김정훈이 코트에 들어섰다.

고준용은 2세트에서 4개의 공격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한 세트 내내 기용된 고준용은 신치용 감독 앞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부터 가빈의 백어텍과 고준용의 퀵오픈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가빈의 공격 범실과 송문섭의 블로킹으로 상무신협은 21-24까지 추격했지만 가빈의 마무리 공격이 터지면서 2세트도 삼성화재가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상무신협은 10-13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좌우에서 터지는 고준용과 가빈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고준용의 후위공격과 가빈의 오픈공격으로 18-13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3세트도 손쉽게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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